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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 오늘은 BDI 지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B.D.I Baltic Dry Index의 약자로 영어 그대로 B.D.I지수 혹은 발틱운임지수라고 한다. 어떻게 부르던 그건 본인의 자유이다. 이 지수는 한번 꼭 소개하고 싶었다. 우리는 흔히 경기선행지수로 주식을 뽑고 또 기업경기 실사지수를 뽑는다.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저 지수들보다 B.D.I 지수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은 이 지수의 특성 때문이다. 거창하게 특성이라고 했지만 사실 내용은 굉장히 상식이다. 한번 단순히 생각해 보자. 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무역을 한다. 무역은 기본적으로 상품의 거래이다. 상품은 여러가지 원자재로 만든다. 그리고 그 원자재는 벌크선으로 운행을 한다. [물론 비행기로 물품을 나르기도 하지만 아직 ..
추경에 대한 고찰 추가경정예산. 2000년대 후반부터 참 많이 들어본 단어.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경제학적 용어인데 뭐 그냥 난 이렇게 요약한다. '갑작스럽게 혹은 부득이하게 일이 생겨서 국가에서 할부로 땡겨서 사용하는 금액' 너무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난 그냥 이렇게 정의했다. 조금 더 고생한 용어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 용어를 싫어해서 그런지 그럴싸해 보이는 단어와 고급스런 문장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튼 난 추경을 싫어한다. 너무너무 싫어한다. 나의 경제적성향이 작은정부를 추구해서 일까? 아니다. 난 큰정부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작은정부가 필요할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갑작스럽게 예산을 더 편성한다는 것은 정부관료들..
유로화 EU의 화폐인 유로화. EU 회원국들은 대부부은 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유로화는 한때 1유로=1.6달러 까지 갔었던 거로 기억한다. 오늘 한번 구글에 검색해 보니까 1유로=1.16달러가 되었다. 내가 경제에 관심을 끄고 생업에 매진한 사이 유로화도 꽤나 가치가 약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으나 유로화는 아직도 매력적인 화폐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유로화는 유로화 그 자체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유로화는 '환율의 자동 경기 조정기능'이 없는 화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달러를 완벽히 대신 할 수 있는 기축통화로는 보지 않는다. 유로화의 약점을 간단하게 알아 보자. 일반적인 A,B 국가의 무역거래 [원/달러 환율이라 가정 A원화 B달러] A국가가 수출을 B국가에 많이한다[1달러=20..
주식과 환율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환율이 급하게 올라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기가 쉽고 우리나라는 수출주도 국가이기 때문에 더 유리한 거 같은데 왜 주식이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잠도안오고 오늘 한번 자세히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주식의 주도 모르는 내가 주식을 이야기하는 게 진짜 이상하지만 이 내용은 주식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고 그냥 경제학 개론 수준으로 환율과 주식의 관계만[더구나 상황이 일정하게 정해진 상태] 설명하는 것이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이렇게 예를 들어보겠다. 중국도 경제가 힘들어 보이고 미국도 경제가 힘들어 보이고 유럽도 경제가 힘들어 보인다. 위 나라들이 망하지는 않지만 경기가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확실히 예상이 된다..
왜 파이어족이 유행일까? 요즘만큼 파이어족이라는 말이 유행인 시대가 없다. 갑자기 왜 이런 말이 유행을 하게 되었을까? 한번 생각해보고 내나름대로 정리를 해봤다.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드니까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사실 회사에서 일하는 건 나의 경제적 삶을 보장하는 면도 있지만 그 외 본인의 자아실현과도 관계가 있다. 즉 일을 하면서 본인 존재의 증명도 가능하며 활기찬 삶을 살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은 아마 극소수 일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그건 그냥 책에 나오는 듣기 좋은 이야기라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제 회사생활은 자아실현과는 별개로 대부분 먹고사는 수단이며 대부분 진짜 이렇게까지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는 감정노동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회사에는 정치..
미국 디폴트 미국 디폴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거에 대학교 다니면서 경제동아리 활동했을 때 그때도 경제신문에 미국 디폴트 이야기가 가끔 나왔었는데 지금도 나오고 있다. 이 이야기가 왜 나올까? 답은 뻔하다. 미국정부 부채가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확인했는데 3경을 넘었다고 한다. 3경이 얼마나 큰 지는 솔직히 감도 오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일반인은 1조도 어떤 개념인지 잘 모른다. 그런데 1조 혹은 천조는 계산기로 나오는데 3경은 나오지 않는다. 일반 계산기 중에서 경 단위까지 되는 계산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저렇게 부채가 많으니 디폴트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이 디폴트 부분은 순수 경제보단 정치적인 내용이 더 많은 거 같다. 언젠가 분명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디폴트를 피하는 합의는 ..
IMF 한국은 IMF를 겪었다. 내 기준 그때가 아마 초등학교 5~6학년쯤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라가 난리였다. 뉴스에 보는 주가 관련 소식은 거의 마이너스였고 대우가 망했고 해태가 망했고 쌍방울이 망했고 기업이 망했다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때 우리 집안도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긴 어렵지 않은 가정이 어디가 있었을까 싶다. 경제 위기의 10년 주기설이 있다. 1997 IMF, 2008년 리먼브라더스, 2019년 코로나 경제위기, 정말로 약 10년 주기로 대형 경제위기가 일어났다. 앞으로 10년뒤에는 또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겠다. 그 위기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과거의 위기를 한번 돌아보고 반면교사로 살펴보자. 이 포스팅에서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IMF의 원인 2가지만 뽑아 보았고 지금부..
은퇴자금 만들기 은퇴자금.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가장 큰 고민거리. 그리고 목표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은퇴자금을 12억으로 잡았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은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는 것이 그냥저냥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보내는 걸 말한다.] 그럼 왜 12억이냐고 물어 볼 수 있다. 답은 아래와 같이 간단하다. [12억X4.5%(연간 채권 투자 수익률) / 12개월] 위의 계산으로 나의 월 배당금액이 나온다. 대략 450만 원인데 여기서 20% 이상은 세금으로 제외될 것이다. 그 나머지 금액이 나의 생활자금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니 솔직히 저 돈도 남기 때문에 그 돈을 또 다른 곳에 투자를 할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채권 공부가 필수이고 그것이 내가 채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