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환율이 급하게 올라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기가 쉽고 우리나라는 수출주도 국가이기 때문에 더 유리한 거 같은데 왜 주식이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잠도안오고 오늘 한번 자세히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주식의 주도 모르는 내가 주식을 이야기하는 게 진짜 이상하지만 이 내용은 주식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고 그냥 경제학 개론 수준으로 환율과 주식의 관계만[더구나 상황이 일정하게 정해진 상태] 설명하는 것이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이렇게 예를 들어보겠다. 중국도 경제가 힘들어 보이고 미국도 경제가 힘들어 보이고 유럽도 경제가 힘들어 보인다.
위 나라들이 망하지는 않지만 경기가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확실히 예상이 된다면 한국의 환율은 급하게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주식 가격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을 잘 기억하고 아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기를 바란다.
당신은 엄청 잘나가는 외국인 투자가이다.
오래전에 한국 자산에 투자했는데 수출주도 국가인 한국경제가 위와 같은 상황이니 앞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을 했다. 따라서 본인이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 역시 줄어들 것이라 생각해 투자자산을 팔고 받은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해외로 나가 다른 안전자산을 찾거나 아니면 그냥 환전한 돈을 들고 있어야겠다고 판단했다.
이런 외국인 투자가 수가 많으면 환율은 오른다. [원화공급증가와 더불어 달러 수요증가가 많아 환율이 오른다]
이때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하는 약간 잘나가는 외국인 투자가는 환율 때문에 손해를 볼 것이 예정되어 있다.[단 주식의 가격은 똑같다.] 이번에도 아래설명을 잘 보자.
처음에 약간 잘 나가는 외국인 투자가가 1달러=천원 일 때 20달러로 1주에 천원인 한국 주식에 투자했다.
그럼 20달러를 환전 → 2만원 원화 획득 → 주식 20주 구매
그런데 갑자기 1달러=2천원이 되었고 환율은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은데 주식 가격은 그대로 1천원이 유지될 것 같다고 전망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더 손해 보기 전에 빨리 주식을 팔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식 20주 매각 →아직도 1주에 천원이니까 2만원 원화 획득 → 원/달러 환전[현재는 1달러=2천원 ]→ 10달러 수중에 들어옴
처음에 20달러로 투자했는데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약간 잘나가는 외국인 투자가는 10달러만 가지고 있다.
즉 환율이 오른만큼 주가도 오르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손해이기 때문에 주식을 매각 함.
별로 어려운 내용도 특별한 것도 아닌 포스팅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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