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에 삼성동의 어느 해산물 전문점에서 대학교 때 나를 지도해 주던 교수님을 만났다. 우리나라 XX증권 본사에서 재직하시는 이분은 나의 대학교 시절을 매우 즐겁게 만들어 주신 분이다.
나는 이분의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들었고 그때 경제에 많이 빠져 있었다. 전공수업 시간에는 맨날 뒤에 앉아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한 SERI 보고서 보거나 다른 자료를 봤었다. 당시에는 난 그만큼 경제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이였다. 그래서 였을까? 이 교수님과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무튼 그날 나와 교수님은 과거 옛날 수업 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빠졌고 맛있는 음식으로 분위기를 더 올렸다.
그리고 교수님과 여러 경제 이야기를 하면서 투자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교수님은 나에게 투자를 하려면 미국 주식 Index 관련 상품에 하라고 권하셨다. 사실 이 이야기와 비슷한 말씀을 과거 수업시간에도 하셨었다. 당시에는 어지간하면 함부로 하지 마라고 하셨고 투자를 한다면 ‘정보’라는 것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마라고 하셨다.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하는데 교수님이 하신 이 말씀은 요즘 유명 인사가 된 존 리 대표가 하는 말과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 어떻게 해야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려 갈 수 있을까? 나는 일단 이자 수익으로 투자를 할 생각이다. 내가 모은 종자돈에서 나온 이자수익, 혹은 투자수익이라고 불러도 좋다. 거기에 평소 나의 용돈 중 일부를 더해 투자를 한다면 원금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잃을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이 난다고 믿는다.
“자본주의 세상이고 위기가 찾아오는 주기가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때 뉴스나 언론사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은 세상이 거의 끝날 것 처럼 이야기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변동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그리고 만약 미국 주식 Index 관련 상품이 망했다면 다른 투자상품 역시 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말씀도 해 주셨는데 사실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해 왔지만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조금 더 깊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결국 주식투자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힘든 산을 포기하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그런 정신관리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투자의 시점이 이제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다. 종자돈도 이제 거의 다 모았고 지금은 금리 상승시기이다. 결국 내 계획대로 잘되어 가고 있다.
'기초경제공부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82년부터 2021년까지 s&p500 지수 그래프 분석 (0) | 2022.01.24 |
---|---|
타이거 s&p 500 (0) | 2022.01.21 |
SPY SPYG SPLG ETF 비교 분석 (0) | 2022.01.19 |
워렌버핏 투자 명언 (0) | 2022.01.14 |
주식과 환율 (0) | 2021.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