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경제공부/거시경제 (1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타나베 부인 와타나베 부인. 한국으로 치면 그냥 김서방쯤 된다고 한다. ‘김’이라는 성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인데 일본에서 와타나베 부인도 그만큼 흔하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엔고 현상을 이야기할 때 이 와타나베 부인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해외에 투자한 와타나베부인들이 투자한 엔화를 다시 일본으로 회수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하면 일본 경제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엄청난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다. 부동산 버블 붕괴로 잃어버린20년이 되었는 지금도 대단한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일본의 정부는 식물 정부다. 지금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채 규모를 가진 국가가 일본이지 않을까 싶다. 과거에 난 그냥 식물정부라 불렀다. 정부부채가 너무 많아서 금리도 못 ..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3개월 동안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에 대해서 요즘 참 이야기 많다. 얼마 되지 않은 나의 블로그 구독자님 들은 몇 번 보셨을 것이다. 포스팅에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래서 그만큼 금리 상승 압력이 서서히 높아질 것이라는 내용 말이다. 역시나 그랬다. 뭐 내가 인플레이션을 예견했고 이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쓰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위험하냐고 묻는다면 일단 국민고통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저번에 한번 언급했는데 국민고통지수란 실업률+인플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지수다. 인플레이션은 당연히 이 지수를 높인다. 그럼 왜 현재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나? 뻔하다. 일단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너무나 많이 풀렸다. 뭐 지금 미국도 테이퍼링을 하고 있고 다른 국가.. B.D.I 지수 오늘은 BDI 지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B.D.I Baltic Dry Index의 약자로 영어 그대로 B.D.I지수 혹은 발틱운임지수라고 한다. 어떻게 부르던 그건 본인의 자유이다. 이 지수는 한번 꼭 소개하고 싶었다. 우리는 흔히 경기선행지수로 주식을 뽑고 또 기업경기 실사지수를 뽑는다.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저 지수들보다 B.D.I 지수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은 이 지수의 특성 때문이다. 거창하게 특성이라고 했지만 사실 내용은 굉장히 상식이다. 한번 단순히 생각해 보자. 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무역을 한다. 무역은 기본적으로 상품의 거래이다. 상품은 여러가지 원자재로 만든다. 그리고 그 원자재는 벌크선으로 운행을 한다. [물론 비행기로 물품을 나르기도 하지만 아직 .. 추경에 대한 고찰 추가경정예산. 2000년대 후반부터 참 많이 들어본 단어.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경제학적 용어인데 뭐 그냥 난 이렇게 요약한다. '갑작스럽게 혹은 부득이하게 일이 생겨서 국가에서 할부로 땡겨서 사용하는 금액' 너무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난 그냥 이렇게 정의했다. 조금 더 고생한 용어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 용어를 싫어해서 그런지 그럴싸해 보이는 단어와 고급스런 문장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튼 난 추경을 싫어한다. 너무너무 싫어한다. 나의 경제적성향이 작은정부를 추구해서 일까? 아니다. 난 큰정부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작은정부가 필요할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갑작스럽게 예산을 더 편성한다는 것은 정부관료들.. 유로화 EU의 화폐인 유로화. EU 회원국들은 대부부은 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유로화는 한때 1유로=1.6달러 까지 갔었던 거로 기억한다. 오늘 한번 구글에 검색해 보니까 1유로=1.16달러가 되었다. 내가 경제에 관심을 끄고 생업에 매진한 사이 유로화도 꽤나 가치가 약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으나 유로화는 아직도 매력적인 화폐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유로화는 유로화 그 자체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유로화는 '환율의 자동 경기 조정기능'이 없는 화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달러를 완벽히 대신 할 수 있는 기축통화로는 보지 않는다. 유로화의 약점을 간단하게 알아 보자. 일반적인 A,B 국가의 무역거래 [원/달러 환율이라 가정 A원화 B달러] A국가가 수출을 B국가에 많이한다[1달러=20.. 미국 디폴트 미국 디폴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거에 대학교 다니면서 경제동아리 활동했을 때 그때도 경제신문에 미국 디폴트 이야기가 가끔 나왔었는데 지금도 나오고 있다. 이 이야기가 왜 나올까? 답은 뻔하다. 미국정부 부채가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확인했는데 3경을 넘었다고 한다. 3경이 얼마나 큰 지는 솔직히 감도 오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일반인은 1조도 어떤 개념인지 잘 모른다. 그런데 1조 혹은 천조는 계산기로 나오는데 3경은 나오지 않는다. 일반 계산기 중에서 경 단위까지 되는 계산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저렇게 부채가 많으니 디폴트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이 디폴트 부분은 순수 경제보단 정치적인 내용이 더 많은 거 같다. 언젠가 분명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디폴트를 피하는 합의는 .. IMF 한국은 IMF를 겪었다. 내 기준 그때가 아마 초등학교 5~6학년쯤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라가 난리였다. 뉴스에 보는 주가 관련 소식은 거의 마이너스였고 대우가 망했고 해태가 망했고 쌍방울이 망했고 기업이 망했다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때 우리 집안도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긴 어렵지 않은 가정이 어디가 있었을까 싶다. 경제 위기의 10년 주기설이 있다. 1997 IMF, 2008년 리먼브라더스, 2019년 코로나 경제위기, 정말로 약 10년 주기로 대형 경제위기가 일어났다. 앞으로 10년뒤에는 또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겠다. 그 위기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과거의 위기를 한번 돌아보고 반면교사로 살펴보자. 이 포스팅에서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IMF의 원인 2가지만 뽑아 보았고 지금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한국 오늘 아침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니 미국의 10년 물 채권 수익률[이자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도 엄청나게 많은 통화량이 시중에 풀렸고 이제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점점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10년물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동의로 채권수익률은 오르고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주식 시장은 반비례다.] 그럼 이제 미국도 금리를 올린다. 뭐 테이퍼링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신호이니 별로 색다를 건 없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보다는 금리가 더 높아야 하니까 우리나라도 금리를 더 인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도 미국보다는 높지만 미국이 올리면 더 높아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환..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