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화폐인 유로화. EU 회원국들은 대부부은 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유로화는 한때 1유로=1.6달러 까지 갔었던 거로 기억한다. 오늘 한번 구글에 검색해 보니까
1유로=1.16달러가 되었다. 내가 경제에 관심을 끄고 생업에 매진한 사이 유로화도 꽤나 가치가
약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으나 유로화는 아직도 매력적인 화폐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유로화는 유로화 그 자체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유로화는 '환율의 자동 경기 조정기능'이 없는 화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달러를 완벽히 대신 할 수 있는 기축통화로는 보지 않는다.
유로화의 약점을 간단하게 알아 보자.
일반적인 A,B 국가의 무역거래 [원/달러 환율이라 가정 A원화 B달러]
A국가가 수출을 B국가에 많이한다[1달러=2000원] → A국가는 B국가로 부터 달러를 많이 받는다 → A국가의 돈은 원화이기 때문이에 환전이 필요하다 → 따라서 B국가로 부터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다. [달러를 공급하고 원화를 산다는 개념] → 원화의 가치는 오르고 달러의 가치는 떨어진다 [환율하락 / 1달러=1000원] → 과거보다 환율이 하락 했기 때문에 A국가는 B국가에 수출을 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워진다 → B국가는 환율이 이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A국가로 수출하기 쉬워진다. → 따라서 B는 이제 A로 수출을 많이 한다 → A국가로 부터 달러를 많이 받아오게 되므로 환율도 다시 처음 상황과 같이 바뀌고 수출상황도 당시 바뀐다.
위와 같이 환율이 자동적으로 변하면서 수출이 잘되기도 하고 잘 안되기도 하는 상황이 된다. 일반적으로 수출이 잘되면 경기가 좋아지고 수출이 잘되지 않으면 경기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유로화는 그렇게 할 수 없다. 환율이 위 처럼 자동적으로 변할만한 요인이 없다. 유로화내에서 거래를 할 때 환율이 똑같기 때문에 수출을 많이하는 국가는 그대로 수출을 많이해서 경상수지 흑자를 보게 되고 마이너스 국가는 계속 마이너스를 보게 될 것이다. 독일이 수출 강국이니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크고 다른 제조업이 약한 국가들은 유럽내 무역 시 계속적자를 보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 문제점은 단일화폐이기에 유로화폐를 쓰는 국가들 내부적으로 외국과의 무역분쟁 시 이야기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미국이 보호무역을 한다고 하면 독일은 반대 할 수 있고 다른 유로국가들은 찬성할 수 있다.
이렇게 유로화는 경제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각 국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갈등을 야기 할 수 있는 정치적 문제점도 가지고 있는 화폐라는 것을 우리가 인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