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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각

영어사전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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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 정리를 하다가 영어사전을 봤다. 아주 옛날에 구매했지만 사실 3번도 쳐다보지 않았던 사전이다.

쓰지도 않을 것 왜 샀는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도 영어를 싫어하고 과거에 정말 영어를 싫어했던 사람이다.

저 사전도 마지못해 샀었다. 그렇게 영어를 포기하고 살다가 다들 토익을 준비할 때 나도 한번 시험을 봤었는데 나는 내 신발 사이즈보다 작은 점수를 받았다. 원래 내가 남자 치고도 작은 발사이즈 인데 그 사이즈 보다 작은 토익 점수는 나를 충격에 빠지게 했고 그렇게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정확히는 토익공부다]

 

사실 공부를 하면서도 불만이 꽤 많았다.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나이를 먹고 생각해보니 오히려 영어만큼 실용성이 있는 학문이 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거의 대부분 아무 의미 없다. 하지만 그래도 전공관련 지식을 제외하고 그나마 쓸모 있는 것은 영어다. 반도체 장비회사에서 근무하는 나에게 영어는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영어를 잘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즉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서 대표적인 것 3가지만 한번 정리해 보겠다.

 

1.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다. 많은 부품들의 설명은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다. 즉 설명서를 읽으려면 영어를 잘할 줄 알아야 한다.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이나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제품을 설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잘 못된 정보를 알려줄 때도 많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영어로 된 제품 설명서이다. 이 설명서를 잘 읽을 수 있으면 제품의 특성을 이해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고 자신의 성과물이 될 수 있다.

 

2. 영어를 잘하면 확실히 취업의 문이 더 넓어진다.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한 ASML이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같은 외국계 장비 회사의 경우 영어를 잘하면 취업에 상당히 유리한 면이 있다. 물론 영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 유리한 카드를 들고 가는 것은 맞다. 쉽게 말해서 글로벌 회사에 들어가기 유리하다. 이점은 장비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취업분야에도 공통적인 부분이다.

 

3. 업무의 확장성이 넓어 진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10년 이상 엔지니어로서 현업 일을 한 사람들이 본인 일이 지겨워서 다른 일을 하고 싶을 때 영어를 잘하면 기술영업 같은 분야로 빠지기 매우 쉽다. 영업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제품에 대해서 이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현업 엔지니어가 기술영업으로 들어가면 해외 고객사들을 상대할 때 정말 수월하다. 또한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데 매우 유리하다.

 

 

결론 :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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