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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각

청년실업 또는 청년취업 그리고 인구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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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내가 취업할 때도 있었다. 2010년 초반에도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나보다 7살 정도 많은 우리 사촌 형이 취업할 때도 청년실업에 관한 이야기는 있었다. 그리고 그 전에는 IMF가 있었으니 더더욱 말할 것도 없겠다. 요는 무엇이냐? 청년층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항상 부족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난 청년실업 또는 청년 취업이라는 문제가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안에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난 무턱대고 해결된다는 그런 말을 싫다. 정확한 원인과 근거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 이런 근거는 머리가 아픈 자료를 보고 이해해야 하는데 난 그럴 능력도 안되고 그럴 생각도 없다. 간단한 자료를 보고 추론과 유추를 해보자.

 

자료출처-테크월드

이 자료는 우리나라 연령대별 인구구조 자료이다. 전체인구가5000만 명인데 그중에서 각 연령대가 몇%를 차지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정말 친절한 자료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는 50대이다. 50대 인구는 빠르면 5, 늦어도10년 안에 은퇴를 할 인구라 볼 수 있다.

 

기업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계속 보장해 줄 만큼 아량이 넓지가 않다. 물론 저 인구가 전부 기업에서 은퇴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좋을 만한 사람들은 은퇴한다. 회사생활 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현재의 50대가 60대가 되어도 회사에 남아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을. 그럼 이제 산수를 한번 해보자.

 

50대 인구가 우리나라의 전체17%이니 850만 명 정도 된다. 이 인구가 이제 노동시장에서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20대가13%이니 650만 명이 투입돼도 부족한 현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0만 명은만명은 결코 작은 수가 아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생산가능 인구가 엄청나게 줄어들 것도 여러분은 알 수 있다. 과거 한국 인구 관련 포스팅에서는 이 자료를 구하지 못해서 추상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이 자료가 있으니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냥 수치로 말하면 10년 뒤 한국 생산가능 인구는 부산시 인구[약 350만 명]만큼 감소한다.

생산가능 인구 : (0~14세인구+65세 이상의 인구)/(15~64세 인구)

 

갑자기 10년 안에 기술발전이 더 가속화하여 노동력이 필요 없지 않은 이상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아마 그때 정치인들 중 어떤 사람은 자신들이 잘해서 청년취업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발 그런 철면피 발언은 하지 않기를 미리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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