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선수는 솔직히 어제 처음 이름을 들어 보았고 어제 처음 알았다. 시합에서 이상한 판정을 당한 그가 정말 억울했을 것이라 생각했고 나도 괜히 화가 나서 어젯밤 잠에 겨우 들었다. 아마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나와 같았으리라. 그런데 아침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마이클 조던 어록 인용 관련 기사를 봤는데 이 선수 멘탈이 보통 멘탈이 아니다. 분명 대성할 선수다. 적어도 나이키 코리아가 황대헌 선수를 광고 모델로 쓴다면 분명 좋은 효과를 얻을 있지 않을까?.
그는 마이클 조던이 했던 어록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장애물이 멈추게 할 수 없다. 막다른 벽에 다다르더라도 뒤돌아 포기하지 마라. 그 벽을 넘어서거나, 뚫거나, 돌아가는 길을 찾아라" 이 말은 결국 자신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또 도전하겠다는 의미이다. 누구보다 억울할 본인이 빠르게 멘탈을 회복하고 더 좋은 결과를 찾겠다고 하니 소름이 올라오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또 농구의 상징이자 나이키 상징인 마이클 조던 위대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황대헌 선수가 마이클 조던 선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마이클 조던의 이야기를 듣고 농구 플레이를 보고 여담에 대해서 알아봤을 것이다. 즉 과거 마이클 조던 행적이 현재 전혀 다른 분야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은퇴한 지 수십 년 된 선수가 한참 어린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물론 운이겠지만 그런 마이클 조던을 선택한 나이키 역시 대단한 회사이고.
나는 이렇게 긍정적이고 쉽게 깨지지 않은 멘탈을 가진 황대헌 선수도 마이클 조던처럼 어떤 분야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위대한 선수는 운동 능력도 능력인데 멘털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이 선수는 두 가지 모두 가졌고 거기다가 아직 나이가 젊은 게 아니라 어리다. 분명 앞으로 엄청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번 1000m 황당한 실격 패는 아쉽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신을 응원한다. 국가 명칭도 부르기 싫은 그 나라 올림픽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와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제품 광고에 황대헌 선수를 모델로 써보자. 혹시 아나? 나이키와 같은 흥행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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