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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운동 선수 이야기

여자 쇼트트랙 1000m 최민정 선수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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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1000m 최민정 선수 은메달 획득. 그녀의 경기는 직접 보지 못했고 그녀의 기사와 그녀의 인터뷰 위주로 봤다. 펑펑 울었다는 그녀를 보니 어쩐지 마음이 아련했다. 4년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 힘든 훈련은 오로지 본인 스스로 감내해야 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이 도와줘서 버틴 것도 있었겠지만 육체적 어려움은 본인 혼자 전부 다 이겨내야 했을 것이며 정신적인 어려움 역시 본인이 감당했을 양이 누구보다 컸다. 본인 스스로도 준비가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지 않은가? 그런 그녀에게 충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국가의 위상을 올렸으니 말이다. 일단 국가에서 보장하는 혜택은 아래와 같다.

■ 올림픽 메달리스트 혜택

1. 금메달

 A) 포상금 : 6300만원

 B) 연금 : 100만 원

  • 연금자 사망 때까지 지급

2. 은메달

 A) 포상금 : 3000만 원

 B) 연금 : 75만 원

  • 연금자 사망 때까지 지급

3. 동메달

 A) 포상금 : 1800만 원

 B) 연금 : 52만 5천 원

  • 연금자 사망 때까지 지급

4. 기타

 A) 남성의 경우 병역을 예술 체육원으로 복무할 수 있게 해 줌.

 B) 코치, 노메달 선수에게는 300만 원 지급

 

최민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시작하기 전에 동료 선수였던 심석희 관련 스캔들로 마음고생을 상당히 많이 했을 것이다. 자칫하다 거기서 멘털이 무너지고 마음을 잡기 쉽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을 잘 이겨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물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나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우리나라 국민들 그리고 선수들의 달라진 점을 발견했다. 바로 메달색에 따른 차별이 사라졌다는 점. 과거에 우리나라 선수들은 금메달을 제외한 다른 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범죄자가 된 것처럼 시상대에서 얼굴을 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인터뷰에서도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제는 어떤 메달을 획득하던 선수 본인들도 기뻐하고 국민들도 축하해 주는 모습이 생겨서 개인적으로 참 좋다. 메달색은 달라도 그들이 흘린 땀의 색은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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