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의리. 성동일 이라는 배우를 보면 난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분 참 의리 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의리란 성동일이 본인의 와이프에게 보여주는 행동을 말한다. 처음 본 와이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같이 오랫동안 사방팔방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본인의 마음을 보여주고 결국에는 결혼까지 했던 성동일.
그런 성동일이 잠시 대중에 인기를 받았을 때 사업을 하다 망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성동일 와이프 분이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집안 살림을 더했다고 한다. 연예인의 와이프가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인데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고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했던 성동일 와이프. 혹시 남편에게 누가 될 까봐 사람들 눈에 최대한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설거지를 했다고 한다. 훗날 성동일은 이 사실을 알고 예능 같은 곳에도 자주 출연해 가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려고 애를 썼다. 그전에는 예능 섭외가 들어와도 배우가 무슨 예능이냐는 말을 하면서 예능 출연을 고사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 성동일은 여러 작품에서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승승장구 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들 성준과 출연한 아빠 어디가 에서는 성동일뿐만 아니라 성동일의 아들 성준까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때 성동일은 아들을 이용해 돈 벌기 싫다고 고사 했지만 와이프가 성동일과 성준 사이가 어색한 게 마음에 걸려서 출연을 하라고 했다고 한다. 함께 같이 있다 보면 사이가 더 좋아지지 않겠냐 라는 것이 와이프 생각 이였고 지금은 그렇게 성동일과 성준 사이가 좋다고 한다. 옛날에는 아빠가 부
르면 움찔했던 성준이 이제 아빠를 너무 반겨서 뺨을 때리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니 이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성동일은 그렇게 아이들과 더 가까워 졌고 더 좋은 아빠가 되어서 아들 성준과 매우 행복한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딸과 밥을 먹다가 행복함과 애틋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딸을 보면서 자신에게 시집와서 너무 고생한 와이프가 생각이 났고 이렇게 큰 행복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해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자신이 한참 힘들고 구겨졌을 때 자신을 떠나지 않고 옆에서 힘 이 되어준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아는 성동일이 참 인간적으로 보이는 장면이었다.
사실 성동일 와이프는 성동일과 의절한 성동일 아버지 임종 때에도 몰래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고 하니 성동일로서는 정말 고마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행복한 남자 성동일. 이 배우의 다른 작품도 기대하지만 가족에 대한 따듯한 마음도 계속 유지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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