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초경제공부/거시경제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반응형

가끔 이런 소식이 들린다. 미국 채권의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이 되었다.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진 건 알겠는데 왜 이것이 경제위기의 신호로 여겨지고 있을까?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가장 쉽게,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 해보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이가 역전이 되었을 때가 몇 번 있었다. 그때 거의 100% 확률에 가깝게 경제위기가 터졌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경제위기 신호라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상식적 생각해봐도 단기상품금리가 장기상품금리보다 이자율이 더 낮아야 정상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장기상품이자율이 단기상품이자율보다 더 높아야 한다.



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그 돈을 잃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건 당연한 내용이고 사실 우리나라 시중 상품을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정기예금 정기적금을 보라. 1보다 2~3년이 이자를 더 많이 준다. 내 돈이 나를 떠나 있는 기간이 긴 만큼의 위험을 이자지급으로 보상하는 것이다. 
이 말을 진짜 어렵게 하면 유동성 프리미엄 이론이라고도 한다.

그럼 왜 이런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 나는지 한번 알아보자.

당신은 투자가이다. 투자를 하기위해서 이리저리 경제지표를 뜯고 뜯어 조사해보니 경제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다. 그럼 당신은 안전자산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안전자산에서 그나마 금리를 더 주는 것을 찾는다. 그게 미국의 신용이 엄청나게 좋은 장기채권이다. 당신은 그 채권을 매입하려고 한다. 당신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가들도 매입하려고 한다. 그럼 채권 가격은 오르고 채권금리는 떨어진다. [채권 가격과 채권금리는 반비례 관계다] 

또 하나 기업이 경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 예상하고 돈을 빌리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대부분 돈을 빌리면 장기간 투자를 바라보고 하기에 장기금리로 돈을 빌린다. 그런데 돈을 빌리지 않으니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장기 금리가 떨어진다. 

이 두가지가 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원인의 핵심으로 꼽힌다. 축적된 Data에 의해서도 위기가 발생한다고 하고 실제 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원인을 봐도 이는 위험 신호 중 하나라는 걸 우리가 알 수 있다.

그러니 만약 저런 뉴스가 나온다면 한번 관심을 갖고 볼만한 이야기 이다.

반응형

'기초경제공부 > 거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축은행의 PF  (0) 2021.09.30
공개시장조작  (0) 2021.09.30
취업유발계수  (0) 2021.09.28
현대화폐이론(Modern Monetary Theory 혹은 Modern Money Theory)  (2) 2021.09.26
가계부채현황 종합정리  (0)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