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유튜브에서 김영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있었다. 오늘 회사에서 잠깐 보다가 눈치 보여서 유튜브를 Off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기사가 나와있다. 한번 여기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영희. 우리나라 여자 농구선수. 키가 2m가 넘고 지금도 자란다고 한다. 훈련 중 갑자기 하반신에 이상이 왔고 눈에 이상도 왔다고 한다. 그래도 진통제를 15씩 먹으면서 버텼다고 한다. 1984년도라 의술이 크게 발전했던 시절도 아니라 그냥 흔한 말로 악으로 깡으로 버텼고 결국은 몸에 큰 이상이 생겨서 수술을 몇 번 하셨다고 한다.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준 허재 선수와 서장훈 선수의 이야기를 한다. 70만원 받는 올림픽 은메달 연금이 전부인데 이 돈으로 살기는 어렵다. 병원도 계속 다닐 테니 더욱 힘들 것이다. 그런데 이때 서장훈 선수와 허재 선수가 금전적 도움을 몇 번 줬다고 소개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이 두 선수는 역시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멋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말로만 하는 위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축하는 그냥 말로만 해도 된다. 하지만 위로의 경우 무엇인가 실질적인 도움이 없으면 그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래서 난 어려운 동생들을 만날 때 혹은 다른 사람을 보면 말보다는 그냥 작은 도움이라도 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게 진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허재 선수와 서장훈 선수가 TV 예능으로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나에게 이 두 분은 멋진 농구선수로 기억이 된다. 허재 선수의 천재성을 좋아하고 서장훈 선수의 엄청난 노력을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두 선수가 더 이상 남들에게 욕먹지 않고 푸근한 아저씨로 사람들에게 박수받는 그 모습은 더 좋다.
그리고 이 두 분은 박수 받는 만큼 남들에게 더 베푸는 사람이 된다고 믿는다.
끝으로 김영희 선수의 행복을 바라며 이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아.. 괜히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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