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오늘은 여러분에게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정말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외국계 장비회사에서도

TOP of TOP이라고 뽑히는 기업. ASML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ASML이 어떤 회사인지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회사는 공급업체인데 고객사에 주도권을 갖는 아주 특이한 회사 입니다. 보통은 삼성이나 SK와 같은

END USER or 고객사라고 불리는 곳에서 주도권을 갖는게 일반적인데 말이죠.

 

한편으로는 이런 점 때문에 ASML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기술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된다면 기술을 갖췄다면 내놓으라고 하는 슈퍼 기업들에게도 전혀 위축될 필요 없이 자신들의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 회사를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이 회사의 장비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10억? 100억? 500억? 아닙니다. 이 회사 장비 장비를 구매하려면

한대당 대략 1500억 정도의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장비업계에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비 한대에 1500억을

지불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나라 회사들도 위와 같이 값비싼 자동화 장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ASML의 평균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요? 제가 얼핏 듣기로는 대략 7000만 원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높다면 높은 금액이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금액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분명 한국 평균 연봉보다 2배 정도쯤 

되는 연봉인걸 알아야 합니다.

 

ASML의 경우 한국의 사람들을 채용할 때 대부분 CS 엔지니어 부분으로 뽑습니다. 나머지 장비업체에 있는 직군인

설계와 제어 그리고 기타 세밀한 부분들은 한국사람을 뽑는 비중이 정말 낮습니다. 아마 대부분 자국에서

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CS 엔지니어가 무엇이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다 만들어진 설비를 움직일 수 있게 Set-Up 하고 Issue가 발생하면

대응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ASML 장비는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큰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면 고객사에게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겠죠.

 

작은 Issue들이 대부분이니 ASML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수시로 채용사이트를  잘 확인하셔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