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취업을 할 때는 토익은 상당히 중요했다. 취업을 준비하던 그때는 왜 쓸 때 없는 영어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사회가 원망스러웠다. 우리가 일 을 시작하고 끝낼 때 Start 하고 end 합시다 이렇게 말하는 것 도 아닌데 정말 효율성 없는 기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공부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해커스 토익이 제일 유명하다 길래 해커스 어학원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실제로 도움도 봤다. 해커스 토익은 진짜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학원이었고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강남역 부근에서 공부를 했는데 이 학원은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건물이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토익 초급반은 A건물 토익 중급반은 B건물 토익 고급반은 C건물 등으로 분리했다. 아마도 수백이 넘는 학생들이 한 강의실에 몰리면 분명 혼잡스러울 테니 이 부분을 방지하고자 이렇게 분리를 한 것 같다.
각 건물에는 학생들이 프린트를 할 수 있게 트린 트기가 있었다. 이거 상당히 유익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복사를 하거나 자료를 뽑아야 하는데 프린트기가 없다면 학원을 이용하는 수강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 금액을 쓸 수 있는 카드를 사면 이용할 수 있다.
나는 그때 한승태 선생님의 LC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들었다. 강의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적절한 유머와 중요 Point를 설명하시는 것을 보면 아 이분이 왜 스타강사라고 불리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한승태 선생님의 LC 강의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난 10점만점에 11점을 준다고 대답할 것이다. 주말 4시간 듣는 수업이 결코 지루하지 않았고 지겹지 않았었다.
나도 내년에 다시 한번 토익 시험을 보려고 한다. 언젠가 이직을 할지 모르고 그때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분명히 좋은 장점이 된다. 그러니 싫지만 해보려고 한다. 알고 있다. 이런 토익 점수는 나를 가늠할 수 없고 판단할 수도 없는 기준이다. 그러나 어딘가에서는 나의 성실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인다는 점이다. 불평불만을 하는 것보다 그것을 극복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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