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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제공부/거시경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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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왜 금리를 올렸을까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이제는 목까지 차 버린 가계부채이다.배를 누르면 아마 목까지 차오른 가계부채가 입으로 튀어나오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유는 아래와 같다.

나라살림리포트 자료1

주요 국가의대비 가계부채비율을 보자. 빨간색이 가계부채인데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4개국의 가계부채 평균은 72%이다. 그런데 우리가 겁도 없이 저 나라들보다 높다. [ 저 국가들이 우리보다 더 잘 사는 국가들이다] 저렇게 계속해서 놔두면 언제인가 한국은 일본과 같이 금리를 쓸 수 없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 일본은 정부부채가 너무 많아서 금리를 사용할 수 없는 국가다. 금리를 조절해 시중에 자금 회수 및 공급을 해주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건 식물인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로 난 지금도 금리 상승 타이밍이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한다.

금리인하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하는 게 맞다.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가 좋지 않았던 사실도 분명히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금리를 0.5%까지 내려버리는 건 심했다고 생각한다. 저금리는 자산거품과 빈부격차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번 금리인하로 어느 정도 악화됐는지 수치 자료를 확인할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아래자료를 보자. 다른 나라보다는 당연히 빠르며 해마다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알 수 있는데 2019에서2020갈 때 6% 정도 올랐다는 걸 볼 수 있다. 보통3%정도 늘어났는데 2020년에 저렇게 많이 늘어버렸다. 간단하게 말하면2년 치 가계부채 증가율이1년 만에 늘어났다.

나라살림리포트 자료2

두 번째,미국의 Tapering과 금리인상 신호 때문이다. 미국이 서서히 돈 공급하는 양을 줄이고 나중에 금리인상을 한다는 신호를 준다면 한국 시장은 당연히 움직이게 되어있다. 이번에 금리인상 전 내가 알기로 한국의 금리가 0.5% 미국금리가 0.25%인데 겨우0.25% P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미국이 저렇게 신호를 주면 해외자금 이탈 우려도 있었을 것이다. 즉 급격한 환율 변동 위험을 막고자 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이 쉽게 설명해 보겠다.

미국의 투자가인 당신은0.25% 금리로 돈을 빌려서 0.5%인 한국에 투자했다. 그럼 한국에서 투자했기에0.25% P만큼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이 서서히 금리인상 신호를 보낸다면 당신은 돈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어차피 금리 차이도 크지 않아서 투자한 을 회수할 때 세금을 지출하면 소득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해외로 자금을 송금할 때 당신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게 된다. 즉 원화의 공급을 늘리고 달러의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이야기인데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당연히 달러 가격은 오르게 된다. 달러가격이 이렇게 오름과 동시에 외환도 해외로 유출되기에 이런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뭐 오늘은 아무튼 짧은 지식으로 한국의 금리인상 이유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포스팅을 써봤다.

다음에는 언젠가 우리나라 가계부채에 대해서 세밀히 조사하고 포스팅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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