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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제공부/거시경제

수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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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등 여러가지로 묶여 있는 국가들이다.

여기서는 미국과 중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한다. 다들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왜 중요한지 이 포스팅에서 한번 심도 있게 짚어보자.

 

일단 그전에 GDP 구성요소에 대해서 다시 말해보겠다.

GDP=민간투자+민간소비+정부지출+순수출. (여기서 순수출은 수출-수입이다.) 흔히 말하는 시장의 분야는 민간투자, 민간소비, 순수출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순 수출이라고 생각한다. 민간 소비는 가계대출이 너무 많아서 올리기 힘들고 민간 투자 즉 기업투자는 사실 엄청난 기술혁신이 있지 않은 이상 크게 늘어 날 것 같지않다.

그래서 난 순수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하는, 그리고 많이 할 수 있는 국가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겠다아래는 한국의 수출 비중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한국의 수출비중-중앙일보 기사 참고

2018년 기준이긴 하지만 미국과 중국을 합치면 우리나라 수출시장의 거의 절반이 된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국은 이제 미국보다 중국에 더 수출을 많이 한다. 이렇게 변화한 건 시간이 꽤 되었다. 그래서 현재 중국에 너무 의존한다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장점도 있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일 때 과연 중국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괜찮았을까? 절대 그렇다고 장담을 못 할 것이다.

 

수출구조를 보면 한국은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한다. 한국의 중간재를 가지고 중국은 가공해서 값이 싼 제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제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중국이긴 하지만 그런 중국에서 수출하는 품목 역시 미국에서 소비를 가장 많이 하기에 미국의 중요성은 떨어졌다고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미국의 중요성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계최대의 소비 국가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미국의 GDP 구성요소를 보면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아무튼 그래서 우리에게 괴로운 것이 미중 무역전쟁이다. 전체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두 나라에서 싸우면 우리의 수출은 당연히 괴로울 수밖에 없다. 미국이 중국물품을 수입해야 하는데 중국 물품을 수입하려고 하지 않고 관세와 같은 것으로 싸움을 하니 중국 물품은 수출이 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중간재 소비를 줄인다.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간단하게 생각하면 미중 비중을 줄이면 되겠지만 말이 쉽지 그럴 수 없다. 미국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 미국을 포기한다는 건 세계 최대 시장을 포기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역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국가이지만 전 세계 경제규모가 2위에 해당하는 국가이다. 점진적으로 수출비중을 줄이면서 다른 수출국을 찾아야 하는데 저 두나라만큼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국가가 그렇게 많지 않다. 여기서 딜레마에 빠지는데

답은 결국 기술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만 살 수 있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일본이 그리고 현재도 유효한 일본과 같은 나라의 기술력을 따라 잡아야 글로벌 시장의 축인 두 국가 사이에서 지혜롭게 우리의 실리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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