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호 주식 투자

표영호를 아시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렸을 때 활동했던 분인데 과거 무한도전에도 출연하셨던 나름 인지도 있는 개그맨이다. 이분도 상당히 유명했다. 바로 주식으로 말이다. 연예계에서는 표영호 주식 투자 관련 이야기가 상당히 많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보시지 않았을까? 표영호 씨가 1000만 원으로 시작해 주식으로 15억을 벌고 그 돈을 전부 다 날린 사연 말이다. 그는 주식으로 15억을 벌었으나 선물에 손을 대서 다 날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다시 주식에 투자해 총 2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어마어마한 누구나 꿈꾸는 수익률을 올리신 분이 아닐까? 개미 투자가 그리고 직장인 투자가들은 모두 표영호처럼 되기를 희망할 것이다. 그런데 그가 주식투자에 들인 노력만큼 본인이 노력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그는 투자를 할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흥미가 있으면 그 회사와 현재 경기에 대해서 잠이 부족할 정도로 공부한 것은 기본이고 실제 회사 분위기 및 정보를 알기 위해 투자하려고 하는 회사 주변 식당에서 밥도 많이 먹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노력을 한다고 무조건 수익을 얻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노력은 해야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럼 표영호 주식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분산투자가 아니라 집중투자를 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보다는 자신의 공부와 노력을 믿고 투자한 것 같다. 물론 집중 투자 전 투자해볼 만한 리스트 3개 정도를 올려놓고 약간의 돈으로 테스트를 해봤다고 한다. 거기서 통과한 혹은 거기서 자기 기준을 만족시킨 주식에 목돈으로 집중투자를 했고 거기서 많은 소득을 올리셨다. 이것을 보면 역시 세상에 중요한 일은 모순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아는 게 힘이지만 모르는 게 약이고 위험은 분산해야 하지만 집중투자를 하면 큰 소득을 기대할 수도 있다.

 

아무튼 최근 표영호 근황 인터뷰를 보면 더 이상은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소통전문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소통 전문가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분야에 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신 분이기에 거기서도 잘하고 계실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표영호는 이런 말을 했는데 가슴에 잘 새겨보도록 하자.

"상식적인 판단을 해라. 경기가 좋고 가계 및 기업이 돈을 많이 번다면 주식이 오르는 게 맞다. 그런데 만약 그런 게 아니고 단지 금리가 낮고 돈이 풀린 유동성 장세라면 언제든 주식이 폭락할 수 있고 그것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