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축구선수하면 누가 떠오르나? 나는 지네딘 지단이 떠오른다. 나의 초중고 시절에 모든 남학생이 좋아했던 축구선수 이름이 바로 지네딘 지단이다. 그런 지단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바로 아디다스이다. 지네딘 지단 아디다스 집착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일화다. 왜 지네딘 지단이 아디다스 브랜드에 집착했을까? 솔직히 그 정도 되는 선수면 다른 스포츠 브랜드를 이용해도 되는데 말이다. 한번 알아보자.
지단은 어렸을 때 가난했다. 그것도 매우 가난했다. 그런데 지단의 축구 재능은 그 당시에도 상당한 수준으로 이미 유명했었다.축구를 했을 때 아디다스 운동화를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집이 너무나 가난했기에 아디다스 운동화를 살 수가 없었다. 지단의 집안이 가난했던 이유는 알제리의 이민자 집안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이민을 왔는데 프랑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었겠나? 당연히 소득수준이 낮았다고 본다.
그도 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아디다스 운동화를 갖고 싶다는 욕망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지단의 아버지가 지단의 생일 선물로 아디다스 운동화를 사줬다. 지단의 아버지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식에게 아디다스 운동화를 사주고 싶어서 계속 돈을 차곡차곡 모았고 어떻게 돈을 모았는지 운동화를 선물하면서 지단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거기에 감동한 지단은 그 신발을 매우 소중하게 여겼고 지금도 자신의 집에 그 당시 신었던 아디다스 운동화가 있다고 한다. 힘들었던 순간을 이겼던 소중한 증거로 말이다.
이런 지단의 일화가 알려지면서 아디다스는 감동했고 지단에게 평생 아디다스 상품을 무상제공 했으며 지단을 아디다스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이러니 지단이 더욱 더 아디다스 상품만 광적으로 집착해서 이용했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또 본인이 아디다스 모델이니 말이다.
끝으로 현재 아디다스 브랜드는 나이키, 자라에 이어 3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독일이 제조업은 강하지만 패션의류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어떤 아이콘을 잡아서 아디다스의 가치를 올릴까? 이 부분도 관심있게 지켜볼 생각이다. 스포츠스타와 스포츠 브랜드의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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