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50년 상환은 50년 금융 노예 시작이다. 적어도 지금 시점에는
그렇다고 본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DSR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고 주택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다. 그런데 주택경기 급락을 막기 위해 혹은 활성화하기 위해서 하는 이 정책을
개인이 무턱대고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까?
집값이 오르면 매매해서 갚으면 된다고? 당신이 원할 때 주택이 잘 팔린다는 보장은
어디 있고 그때까지 대출이 잘 나온다는 보장은 또 어디 있는가?
물론 자신이 있으면 투자해라. 그래도 상관없다. 하지만 현시점 과도한 대출은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반드시 인지하기를 바란다.
일단 나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50년 만기 주담대 위험성
1. 가계부채 증가
A. 이미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가계부채가 가장 높은 국가였는데 이 정책으로 인해
디레버리징이 어려워질 수 있다.
B. 가계부채 지나친 증가는 국가신용등급하락 → 국가운용자금 이자비용 증가 → 시중금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2. 금융노예 양산
A. 주담대 50년 5억 금리 4% 대출 시 총 상환액 약 11억 5천
B. 매월 200만 원씩 50년 상환해야 부담 가능
C. 그러나 일반적으로 50년 초반이면 일반 회사에서 은퇴하는 현 상황에서 50년 상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30에 대출받아도 80까지 일해서 대출을 상환해야 함.
3. 한국 은행권 신뢰도 하락
A. DSR은 국제 협약, 한국은 주요 국가보다 10년 정도 늦게 DSR을 도입한 상태
B. 현 황에서 DSR 회피목적으로 상품을 만들고 계속 대출 진행 시 해외은행과의
금융거래에서 더 높은 이자를 부여받을 수 있음.
운이 좋아서 50년 주담대를 받고 주택가격이 오른 시점에 집을 매각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인생에서 상당한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함을 절대로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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