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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제공부/기초용어 기초이론

양적완화와 테이퍼링(Tap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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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적완화와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사실 요즘은 테이퍼링이 더 유명한거 같지만 양적완화를 먼저 알아야 이해하기 쉽다. 양적완화란 말은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처음 들어본 이야기였다. 간단하게 말하면 정부와 중앙은행이 노골적으로 돈을 시중에 풀어주는 정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근데 여기서 오해하지 말자. 저런 정책은 기축 통화국같이 화폐의 파워가 있는 국가에서만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저런 정책을 하면 큰일난다. 양적완화가 무엇인지는 방금 전 글로 설명했다. 그럼 왜 할까? 경제위기 때 정부는 금리를 내리고 확장재정정책을 한다. 보통 이정도하면 경기가 회복이 된다. 그러나 저렇게해도 부족할 때 양적완화 정책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는 것은 한 동안 금리가 워낙 저금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금리가 10%였다면 위기가 왔을 때 금리를 조금 더 파격적으로 내려줄 수 있다고 난 생각한다. 그래야 시장에 확실한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최근에 보면 모든 국가들이 저금리라 이제 금리의 기능은 그렇게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이제 다시 돌아와서 아래 그림을 보자. 아래그림은 양적 완화를 어떻게 하는지 나와있는 그림이다.

양적완화

위 그림과 같이 중앙은행이 무작위로 자산을 매입하는 할 때 시중에 자금이 들어간다. 정부의 채권을 사서 정부가 돈을 더 풀어줄 수 있게 해주고 시장의 자산을 자서 시장에 그만큼 돈이 들어가게 해주고. 결국 이렇게 돈을 풀어주면 시중에는 자금이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양적완화를 무한대로 할 수는 없다. 잘 생각해 보자. 아무리 미국이라도 무한대로 돈을 지급해 버리면 인플레이션과 달러가치 하락을 피할 수 없다. 물론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입장에서는 수출이 잘되니까 좋은거 아니냐고 누군가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미국은 누가 뭐래도 아직 소부의 국가이다. 소비국가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건 독약과 같다.
이렇게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때 하는 정책이 테이퍼링(Tapering)이다. 누군가는 인플레이션에는 금리인상이 더 좋은 효과인데 굳이 테이퍼링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해야 하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효과가 분명히 있는 정책이지만 시장에 충격을 주는 부분이 있기에 갑작스럽게 하지는 않는다. 특히 미국은 이렇게 테이퍼링을 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한다. 아래그림을 보자.

테이퍼링 참고 이미지

결국 테이퍼링이란 점진적으로 양적완화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갑자기 금리인상을 해버리면 시장충격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점점 테이퍼링을 하면서 시장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자~ 돈회수하고 조만간에 금리 올라간다. 저금리로 대출받았다면 서서히 준비해야 합니다. 빨리 돈 회수해서 갚아나가세요. 뭐 이런느낌?
직접적인 금리인상이 아닌 이런 테이퍼링에도 한국의 시장이 흔들린다는 기사를 보면 미국경제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되기도 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인데 가계부채가 1600조 시대인 지금 테이퍼링 소식이 개인적으로 부담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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