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미스 국부론.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아무도 읽어본 적이 없는 고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이 책은 굉장히 어렵다. 나도 이 그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읽으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포기했다. 상당히 어려웠다.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분명 나의 무식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국부론을 해석한 강의를 몇 번 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담스미스 국부론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거기에 내 생각을 더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깊이 있게 내용을 쓰는 건 분명히 어렵겠지만 그래도 국부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위주로 정의해 보겠다.
■ 아담스미스 국부론 핵심 요약
1. 아담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국가의 부를 창조한다고 말했다. 빵집 주인이 우리에게 빵을 대접하려고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빵을 만들고 우리가 필요해서 빵을 사는 행위 때문에 경제가 돌아간다고 이야기한다. 즉 누군가를 위한 이타심이 아니라 이기심이 경제발전을 이룬다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동의한다. 과거에도 자주 이런 이야기를 했다. 동기와 진정성을 묻지 말고 실제 행위가 전체적으로 이득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라는 말인데 이 말이 아담스미스의 주장과 괘를 같이 한다.
2. 아담스미스는 분업을 강조한다. 우리는 한 번쯤 핀을 만드는 내용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한사람이 핀 전체를 만드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분업하여 하나의 제조공정만 하는 것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 또한 유효하다. 그리고 이것은 국제 자유무역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여기서 현재까지는 이라는 말을 붙인 것은 향후 생산은 인간이 아니라 자동화 기계들이 할 것이기에 현재까지는 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물론 자동화 기계들도 분업을 하면 생산성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만 그것은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부분이라 미정이라고 남겨두고 싶다.
3. 아담스미스는 정부의 규제를 반대하고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한다.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시장이 알아서 조정을 할 테니 정부는 시장에 가급적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가급적이라는 말이다. 가급적 이라는 이 단어를 어디까지 허용하느냐에 시장 자유자가 될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편에 설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우리는 무조건 시장에 맡기면 얼마나 많은 피해가 일어나는지 경험해 왔다. 지나친 빈부의 격차가 바로 그것이고 과거 아동 노동이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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