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세계를 다시 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신세계. 당신은 신세계에서 어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는가? 나는 정청을 정말 좋아한다.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청이 아닌가 싶다.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말이다.
나처럼 정청이란 캐릭터를 좋아하는 그리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많다. 왜 그럴까? 도대체 정청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자.
신세계 정청의 매력
1. 유머러스하고 자유분방하다.
A. 조직에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괜히 무게 잡지 않고 웃긴 장면과 언어를 많이 보인다.
B. 첫 등장 신을 보면 슬리퍼를 신고 나오는데 격식보단 본인의 편안함을 선호하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인다.
2. 부하직원을 아낀다.
A. 부하직원 어깨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고 담배를 태우는 등 밑에 사람과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3. 비열하지 않고 머리가 좋다.
A. 최민식이 회유하려고 해도 자신의 일은 자신들이 알아서 한다고 유혹을 거절하며 라이벌 이중구의
약점을 물어뜯지 않는다.
B. 오히려 최민식을 회유해 조직에 내분이 발생하지 않고 본인이 관리해 나가려는 비상함을 보여준다.
4. 의리가 있다.
A. 이정재가 경찰인 것을 알아도 본인과 함께 오래 일한 이정재를 내치지 못하고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본인이 죽어가는 상황에도 이정재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한번 손을 쓰면 혹독하다.
A. 매번 좋은 모습만 부드러운 모습만 보여주면 조직을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손을 잘 쓰지 않지만
한번 손을 쓰면 굉장히 혹독할 만큼 사람을 대한다.
내가 봤을 때 정청의 매력은 위의 5가지가 가장 큰 것 같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더 기대가 되는 캐릭터가
정청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정청을 연기한 황정민 배우의 열연이 가장 큰 것이겠지만.
아무튼 한국 영화사 최고 매력적인 캐릭터 정청이 다시 신세계 시리즈로 부활해서 우리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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