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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제공부/사회경제

모기지론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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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론은 금융 거래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모기지론의 어원이 상당히 재미있다. Mortgage의 어원은 Mort와 gage로 구분하여 해석한다. Mort는 죽음이라는 뜻이고 gage 저당이라는 뜻이다. 결국 Mortgage loan을 어원과 영어로 합쳐서 해석하면 죽음의 저당 대출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어쩐지 현재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서 모기지론 단점이 그대로 보여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

 

과거부터 나는 부동산 거품과 그 위험을 상당히 많이 이야기 했었다. 솔직히 아주 약간의 과장도 있다. 그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이야기하고 싶었다. 가격이 오르려면 기본 전제가 있다. 그것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급이 적지가 않다. 수요도 또한 갑자기 확 늘어날 이유가 없다. 가구수 증가를 이야기하는데 누누이 말하지만 가구수는 1인 가구가 증가하지 아파트를 소요하는 가구수의 증가가 아니다. 또한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것 자체가 이제 더 까다롭다. 바젤 3과 DSR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DSR을 시행한다. LTV나 DTI보다 더 까다로운 대출이 DSR이다. 이런 DSR 적용은 수요감소를 야기시킬 수밖에 없다. 

 

부동산 대출받은 사람들의 걱정에 대한 이야기도 언론에서 서서히 이야기 하는데 나는 이런 언론의 형태도 매우 역겹다. 마치 본인들은 전혀 몰랐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도 몰랐다면 부동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었다. 물론 또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단지 의견이었고 이 의견에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들어가 있다고 말이다. 즉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것도 난센스다. 흔히 말하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부동산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그들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기대할 수 없다.

 

과한 것은 부적한 것보다 못하다는 옛날 말이 있다. 이 말은 현대에도 적용되고 재테크에도 적용이 된다. 현재 많은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매하신 분들은 모기지론 어원이 조금은 섬뜩하게 들릴 것이다. 어쩔 수 없다. 본인의 선택한 일이니까.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있고 책임이 있기에 이제 본인이 그 기회비용과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조금 더 일을 하던지 다른 곳에서 수입처를 더 만들던지 아니면 아파트를 매각하던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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