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축구 지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타고난 축구천재, 이모든 수식어는 리오넬 메시를 위한 수식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며 현존하는 선수 중 발롱도르를 가장 많이 수상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합니다. 분명 얼마 전 까지 재계약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는데 이적을 한다고 하니 축구판도 참 아이러니 합니다.
메시 이적은 사실 많은 이들이 궁금했던 것 중 하나 입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에서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지?라는 궁금증이 매우 컸기 때문이죠. 아무튼 이런 축구 팬들의 바램을 메시가 들었는지 이적을 한다고 합니다
벌써 메시 이적으로 여러팀이 떠오르고 있지만 기자들이 가장 유력하다고 뽑는 팀은 바로 파리생제르망 PSG 입니다. 포체티노 감독과 벌써 연락을 했고 일주일내로 이적발표가 뜰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메시가 EPL에서 뛰는걸 한번 보고 싶습니다. PSG는 사실 프랑스의 바이에른 뮌헨처럼 너무 리그에서 독주하는 팀이라 메시가 거기 가버린다면 말그대로 호랑이가 날개를 달아 리그의 발란스가 깨져도 너무 깨질꺼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EPL Big4 중 어느 한팀으로 이적한다고 하면 그건 한 선수가 아니라 두 선수가 영입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유는 메시니까] Big4의 균형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지만 [특히 만약 맨시티로 간다면] 그래도 파랭생제르망 PSG 이적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가끔 메시의 다큐를 볼 때가 있습니다. 그가 성장호르몬 장애를 겪을 때 그의 잠재능력만 보고 거금을 투자한 바르셀로나에 메시도 많은 애정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모든걸 희석시키고 희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원히 바르셀로나의 상징으로 영구결번까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메시도 이적을 하는걸 보니 말입니다. 사실 쿠만이 왔을 때 수아레스를 이적시키는 걸 보고 메시가 그때부터 삐그덕 삐그덕 대는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건 마치 오래된 부부의 결혼생활처럼 한 순간의 감정 상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생활 30년이라고 했을 때 30년 내내 행복했다고 하면 거짓말 이듯이 바르셀로나에서 이제 30년 가까이 생활해 가는 메시가 365일 30년 가까이 내내 다른 사람들과 갈등도 없고 행복만 했다면 그것 또한 비현실적인 일입니다.
아무튼 이제 메시가 떠난다고 공식적인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가 어디로 갈지도 조만간 빠른 시간안에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메시의 이적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성격이 급한 한국사람들은 그 시간이 매우 길겠지만 결국 찰나의 시간이니 우리가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 [호날두는 인정 못하겠지만] 리오넬 메시의 이적에 관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