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나이키 조던 디자이너 래퍼 에미넴. 내가 좋아하는 가수다. 군대에서 8마일이라는 영화를 보고 에미넴을 좋아하게 됐는데 막 열성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한다. 당신은 아는가? 에미넴이 래퍼 말고 나이키 신발을 디자인한 것을. 아니 정확히는 콜라보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조금 오버해서 이 포스팅 제목을 딸바보 나이키 조던 디자이너 래퍼 에미넴이라고 적었다. 아 물론 나이키 보다는 자신의 딸을 더 좋아한다. 가족들과 관계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자기 딸에게만큼은 정말 유별난데 이것은 팬들 사이에서는 너무 많이 알려진 에미넴의 특징이다.
[에미넴 부인과는 결별했으며 에미넴 엄마와는 과거에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다가 최근에는 화해한 듯 보였다. 내가 알기로 에미넴 엄마가 에미넴에게 고소까지 했다고 들었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가족을 버리고 떠났기에 결국 젊은 에미넴에게 남은 가족은 오로지 딸 밖에 없었다. 그래서 딸에게 극진한 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몸에 딸 타투를 그린 건 약간은 과한 거 같기도 하지만 그것도 그의 애정 표현이니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에미넴은 나이키를 많이 좋아한다. 평소에는 굉장히 짠돌이인데 그런 그가 유일하게 약간의 많은 지출을 할 때가 나이키 제품을 살 때라고 그의 지인들이 밝혔다. 특히 그는 나이키 조던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며 실제로 콘서트에서 나이키 조던을 많이 신었다. 그래서일까? 마케팅에서 빠지지 않는 나이키가 그를 위해 한정판 조던 신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에미넴과 나이키는 조던 콜라보를 하기도 했으며 그 신발은 엄청나게 비싼 리셀가로 팔리기도 한다.
이렇게 나이키와 직접 콜라보할 정도로 재능 있는 에미넴이지만 그래도 에미넴 하면 에미넴 실력 즉 랩 실력이다. 수많은 그의 명곡을 듣다 보면 저절로 흥이 나고 흑인 말고 백인도 이렇게 랩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에미넴 팬들이 많은데 언젠가 에미넴이 우리나라에 와서 콘서트를 했을 때 콘서트 반응이 마음에 들어서 손 모양으로 하트를 그려준 적도 있다. 평소 이런 따듯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에미넴이기에 팬들은 지구가 종말 할 신호다 혹은 하트가 아니라 에미넴 두개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에미넴 나이는 올해 49세이다. 굉장히 동안인데 나는 그가 나이를 잊고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 최근에는 에미넴 관련 근황 즉 신곡 관련 소식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조만간 나이키 조던을 신고 신곡을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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