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재석은 유재석인가 보다. 국민 MC 유재석이 박수홍을 응원하는 기사를 봤다.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따듯해졌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나를 떠나지 않고 누군가 묵묵히 응원해
주는 것은 굉장한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유재석이 박수홍에게 해준 것이다. 유재석은 본인이 힘들 때 박수홍이 많은 위로와 힘을
줬다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이라고 했다. 이것은 유재석이 과거 무명시절 힘들었을 때 박수홍이
도와준 것을 못 잊고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시겠지만 유재석도 무명생활이 정말 길었다. 항상 실패했던 사람이었다. 그럴 때 박수홍은 과거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 물론 지금에서야 유재석이 잘 나가지만 당시에는 박수홍이 훨씬 더 잘나 갔었고 인기가
많았다.
그런 시기에 박수홍이 본인을 잊지 않고 도와준 것을 마음에 두고 깊이 감사하는 유재석을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당연히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니. 사람은 생각보다 은혜를 입은 것을 잘 잊어버린다. 그리고 때로는 은혜를 입은 것이 마치 당연한 줄 안다.
이런 현상은 현대에 들어 정말 심해지고 있다. 타인의 베풂을 당연하게 보고 하찮게 여기는 현상 말이다.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타인이 힘든 것은 타인의 일이고 본인과는
상관이 없다. 즉 본인은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도 없으며 공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타인의 어려움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충분히 찬사를 받아야 하며 도움을 받은 사람은 도움을 준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박수홍은 형 문제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의 친형이 나를 배신하는 행동을 했다면 그리고 그것을
알았다면 얼마나 정신적으로 충격이 크겠나?
싫어하는 사람이 나에게 안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은 그러려니 할 수 있다.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그것은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동안 의지를 잃을 수
있다.
부디 박수홍의 가족 문제가 잘 마무리 되고 박수형 역시 마음을 추스리고 빨리 회복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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