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이제 확실히 날이 추워졌다. 나는 겨울이라는 계절을 참 좋아한다. 봄과 가을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겨울보다는 못하다. 눈이 내리는 운치도 겨울만 가능하다. 여름은 솔직히 더워서 싫다. 그리고 겨울에는 예쁜 옷을 많이 입을 수 있다. 사실 남자들은 자신을 꾸미는 것이 쉽지 않다. 여자들에 비해서 액세서리 아이템도 적고 일단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을 잘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코디를 할 수 있기에 남자들도 꽤나 멋을 부릴 수 있다.
나는 겨울에 코트+니트+슬랙스+스니커즈 조합을 참 좋아한다. 날이 조금 덜 춥다면 니트 대신에 남방을 입기도 한다. 이 코디 조합은 어딜 가나 평타를 치는 조합이다. 그런데 요즘은 경량패딩에도 관심이 좀 간다. 사실 패딩의 특성상 두꺼운 옷이 많아서 코디할 때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보온성은 확보가 되나 두꺼운 옷이 많기에 눈에 보이는 부분은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패딩에는 관심을 끊었는데 최근에 아래 사진 정도의 패딩이라면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이 정도의 경량패딩이라면 상당히 만족한다.
이게 무슨 경량패딩이냐고 할 수도 있는데 내 기준으로 이 정도면 경량 패딩에 가깝다.
50이 넘은 남자도 이렇게 입혀 놓으니 상당히 멋지지 않은가? 내 눈에만 멋있을지 모르지만 난 개인적으로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옷을 잘 입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을 처음 보면 일단 보이는 것이 먼저다. 절대 오해는 하지 말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일단 먼저 들어오는 부분이라는 말이다. 처음 이미지를 잘 쌓으면 다음의 좋은 관계도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내가 이렇게 갑자기 패션에 관한 글을 쓰니 어떤 분들은 내가 매우 어린 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 불혹이 보이는 나이기에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조금 더 나를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면은 있다. 옷을 젊게 입을수록 확실히 더 젊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게 된다. 생각자체를 젊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그 말이다.
그러니 내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 중 나이가 있는 분들도 조금 더 세련되게 옷을 입으려는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려는 시도를 하다 보면 저절로 옷에 맞는 핏을 위해 운동도 하게 되고 본인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젊게 살아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여러가지 이야기 > 패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키 창립자 필 나이트 전 회장 (0) | 2022.02.13 |
---|---|
후드티 브랜드 (0) | 2021.12.07 |
알렉산더 맥퀸 운동화 (0) | 2021.12.01 |
버질 아블로 (0) | 2021.11.29 |
나이키와 아디다스 (0) | 2021.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