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율 관련 기사가 참 많이 나온다. 당연하다. 너무 급등하는 환율은 경제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야기가 나오자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인데 한미 통화스와프를 고찰해 보자.
일단 통화 스와프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통화스와프 원리]
'통화교환의 형식을 이용하여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을 뜻한다.
통화스왑은 통화라는 기초자산을 스왑 계약이라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위와 같이 말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냥 쉽게 이렇게 정리하자.
한미 통화스와프란 한미간에 마이너스통장을 만든 것이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위험할 때 이자를 내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빌려 급한불을 끄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모르겠지만 미국은 정말 우리나라한테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세계 1등 화폐 국가인데 말이다. 솔직히 필요 없다. 우리나라만 필요하다. 미국이
원화를 가져서 뭐하나? 세계 공통으로 쓸 수 없는 화폐인데 말이다.
그럼 이제 우리나라 입장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는 얼마나 될까? 솔직히 큰 기대는 하기
어렵다 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 및 전망
1. 단기적 환율 시장 안전성을 가져올 수 있으며 위급한 상황을 준비할 수 있음.
2. 외환시장 영향
A.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
B. 달러 유출보다 유입이 많아야 외환보유고가 증가하는 것이 결국 본질
C. 달러 유입을 많이 시킬 수 있는 수단은 국가경제 펀드멘탈, 무역흑자, 투자로 얻은 수익이
핵심
D. 달러 인덱스 또한 지나치게 강함.
3. 기타
A.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하게 미국과 달러 스와프 협약 맺음.
B. 하지만 현재 일본 엔화는 극도로 약세를 보임.
물론 요즘과 같은 시기에 통화스와프라도 있는 것이 위안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분명 제한적일 것이다. 과거 한미 통화스와프를 이명박 대통령이 한적도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결국 통화스와프 종료로 끝맺음을 했다. 필요했으면 계속했을 것이다. 결국 위
2번의 B, C, D가 바뀌지 않은 이상 고환율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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