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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기타 이야기

지극히 개인적인 청년 정치인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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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청년 정치인 대한 고찰을 해보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많은 청년 정치인을 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먼저 하나 확실히 하고 가자. 나는 좌우를 논하고 싶지 않다. 이 포스팅은 좌우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통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일단 청년 정치인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무엇인가

프레쉬하고 무엇인가 젊고 새로운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준다. 물론

난 여기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자꾸 청년정치인들이 청년 청년 하는데 난 그럴 때마다 청년인데 뭐? 어쩌라는 거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정치란 법,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 그런데 이 많은 어젠다를 다룰 수 있는 청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많이 든다.

 

저런 어젠다를 다룰 수 없다면 그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삶

그 자체를 다루는 것이 바로 정치이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정치인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도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다. 좋은

모습도 분명 있었지만 또 어떤 모습은 기존의 정치인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았고 언어는

거칠었다.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며 품위를 지키며 이야기해야 할 정치인들이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건

솔직히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분들이 조금 더 품위를 지키며 정책으로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나이 많은 정치유튜버를 보면 이들은 종종 정책보단 가십거리에

집중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끓어오르는 짜증을 누르기 위해 바로 다른 재미있는 채널을 보면서

정신을 가다듬는다.

 

바로 이런 부분을 닮지 않고 자신의 공부한 분야에 대해 논리를 펼쳐 나가고 정책 이야기를

많이 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모습을 청년 정치인들이 보여줬으면 한다.

 

그렇게 한다면 나같이 청년 정치인을 그렇게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그들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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