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기술직 직업 고찰

지극히 개인적인 기술직 직업 고찰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이 문제는 지금

내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올해 나이 40. 앞으로 정상적인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대략 10년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적인 분야란 내가 일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화장비 분야에서 나름 높은

급여를 주는 직장을 말한다.

 

아무튼 생각해 보면 10년은 진짜 금방 가는 세월이다. 이 10년 동안 벌 수 있는 소득이 나의

맥시멈 노동소득 기간일 것이다. 그리고 퇴사 후에는 아마 월급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다른 회사를 다닐 가능성이 높다. 결혼을 해서 은퇴를 못했다면 말이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매우 고달프다. 내가 부양해야 하는 가족은 생겼는데 나의 소득은

줄어들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때 기술직 집업을 가질 수 있다면 이것은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지 하지 않으려 하고 있기에 늦은 나이지만

꼭 경쟁력이 없다고만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서 실제 몇몇 사람들은 기술직 직업을 가져보려고 직업전문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도배, 타일, 목공, 실내인테리어와 같은 일 말이다. 

 

이런 일을 내가 배워서 직업을 갖는다고 가정하면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기술직 직업 장점 단점 

구분	기술직 직업 장점	기술직 직업 단점	비고
1	일반적으로 급여가 높다.	위험한 경우가 많다.
2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경쟁은 덜하지만 사회적 인식이 좋지 못하다.
3	노하우가 쌓이면 나만의 기술이기에 일을 오래할 수 있다.	일감이 일정하지 않을 때도 있다.

 

적어놓고 보니 역시 기술직 직업도 장단점이 확실해서 선호도에 따라 누군가는 

이 직업을 할 것이고 누군가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정말 이번 연휴에 이 직업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겠다.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 내 인생이기에 열심히 알아보고 스스로 판단을 해야겠다.

 

인생 2막이라고 볼 수 있는 40대. 정말 중요한 시점이니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