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장비회사 혹은 반도체 장비회사의 설계, 품질 직군 지원하려는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일단 나는 자동화 장비의 메이저라고 하는 회사에서 설계와 품질로 4년 정도 일했으며 현재는 반도체 장비 전문 생산 직군에서 4년 정도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지원자들에게 상당한 팁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이 내용을 잘 읽어보고 자소서를 작성하기를 바라며 실제 행동도 하기를 바란다. 행동하지 않고 쓴 자소서는 자소설이 되며 면접에서 금방 들통난다.
1. 도면을 해독하는 방법 정도는 숙지하고 있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도면이 있는데 머릿속에 제품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는다면 현업에 들어갈 기초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2D 도면을 잘 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HOLE 가공이 히든선으로 되어있는 점을 잘 보고 어떤 의미 인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가공 시 어떤 기계로 작업을 할지 생각해보면 더 좋다]
2. 기계 가공에 대한 공부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자면 자동으로 하는 절삭가공과 용접 가공은 차이가 많다. 절삭가공은 정말 정밀하게 가공을 할 수 있지만
용접 가공은 정밀한 치수로의 제작이 불가능하다. 이런 특성을 알고 있어야 도면을 그릴 수 있다. 가끔 보면 용접 가공에 1/1000mm 가공 치수를 넣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도면이 아니라 그림이다. 사실 어려울 수 있으니 취준생은 실제 가공업체나 용접업체에 가서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살펴보기를 권한다. 이런 경험 자체가 면접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자동화 제품 카탈로그를 많이 봐라. 예를 들자면 MISUMI 카달로그를 들 수 있다. 실제 현업에 가면 카달로그를 정말 많이 보게 되는데 이 카탈로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게 된다. 또한 카탈로그에는 자동화 장비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품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훗날 본인이 설계를 할 때 어떤 부품을 사용하면 되는지 금방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품질의 경우 사실 부품을 선정하지 않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지만 이런 부분도 알면 기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4. 안전인증 제도를 확인해라. 이 부분은 설계보다 품질이 더 알아야 한다. 품질 지원자는 자동화 장비를 고객사에 납품할 때 어떤 인증들이 사용되는지 알기를 바라며 [대표적인 안전인증 제도는 CE, S마크, SEMI, 자율안전인증 확인제도 등이 있다] 기본원칙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안전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하나 말해주자면 전기를 하는 사용하는 제품은 거의 반드시라 해도 좋을 만큼 반드시 3자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