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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정치 이야기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단일화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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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단일화 성사가 확정이 되었다. 그동안 단일화는 없다고 말은 했지만 여지를 남겨두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단일화를 했다. 아마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오늘 같이 좋은 소식이 또 없을 것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서 합의한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국민들은 이 합의 내용을 근거로 정책을 판단해 보자.

 

단일화 성사 내용

1. 통합정부 시스템 구축

2. 인수위원회 구성 및 공동정부 구성까지 협의

3. 안철수 후보는 대선 종료 후 국민의힘 합당 예정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서 가장 크게 합의한 내용은 이 세 가지인데 나는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약간 실망했다고 할까? 평소 다당제가 소신이라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 힘에 들어가면 다당제는 더 어려워진다. 다당제가 소신이라는 말은 결국 말 뿐이었다. 아무튼 이제 단일화가 되었으니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둘의 싸움으로 완전히 굳어졌다. 뭐 원래도 그랬지만 이번에 단일화가 되었으니 그 성격이 더욱 짙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 일단 윤석열 후보가 확실히 유리해 보이긴 하다.

 

그런데 나는 위 두후보 중 어느 후보도 뽑지 않을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만큼 싫은 대선이 없다. 차라리 저번 대선이 좋았었다. 역시나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되지 못했지만 나는 그래도 그분께 표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아니다.

 

꼭 그분이 아니여서가 아니라 진짜 이번 대선만큼 보기 싫은 대선이 없다. 나는 이념에 충실하고 지식이 뛰어나고 도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대선 후보는 이념이 충실한 것 같지 않고 지식도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으며 솔직히 도덕성은 말할 것도 없다. 언론으로 드러난 대통령 후보들의 이야기는 진짜 솔직히 말해 역겹기 그지없다. 창피할 때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후보를 찍지 않을 것이다.

 

5년이 지난 후 조금 더 좋은 후보가 나오면 그때 나의 표를 기쁘게 행사하고 싶다. 그런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대통령 후보는 결국 정당개혁이 되어야 나올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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