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말 무슨 날인가? 불편한 내용의 기사가 많이 보인다. 라디오 생방송 중에 계속 욕설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평소에 사석에서는 얼마든지 욕을 할 수 있다. 솔직히 욕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나? 대부분 거의 한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을 때와 장소에 맞춰서 한다. 정말 친한 사람들과 사석에서 욕을 하지 않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나? 거의 없다고 본다. 하지만 회사의 공식적인 미팅 자리에서 욕을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 중 극소수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아는 상식은 그렇다.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고 상당히 놀랐다. 나는 욕을 했다고 신기 루씨가 나쁜 사람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인성이 좋지 못한 사람이면 방송국에서도 섭외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또한 입이 거칠다고 무조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라는 내 나름의 경험도 있기에 이렇게 판단한다.
하지만 이번에 한 행동은 적절하지 못했다. 처음은 실수라 할 수 있다. 실수 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나? 하지만 선배가 만류를 하는데도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는 매우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화끈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상황은 그냥 경우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은 청취자가 불편할 것이며 선배 박명수의 체면도 완전히 구겨 놨다. 차라리 유투브에서 녹화방송으로 하고 편집으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이 포스팅을 몇 분이나 볼지 모르겠지만 만약 신기루씨가 사과를 한다면 너무 다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지속적으로 조리돌림 하는 형벌이 법보다 과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떤 잘못을 했으면 거기에 따른 적정한 비판 [물론 적정한 비판은 주관적이다.] 은 감내해야 한다. 특히 연예인은 더 그렇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 예를 들자면 과거 십 수년 전의 실수를 끄집어내서 비방하고 계속 욕만 한다면 그것은 상당히 잔인한 형벌이다.
기본을 지키려는 마음과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실수를 했으면 반성하는 모습과 그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포용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