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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각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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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나에게는 참 고마운 병원이다. 5년 전년전 아버지의 대장암 수술을 이곳에서 했는데 이제 우리 아버지는 암 치료가 거의 다 끝나가는 중이다. 사실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단 말을 들었을 때 매우 놀랐다. 바로 직전 연도에 친동생과 내가 부모님 두 분 모두 종합검진을 시켜드렸고 그때는 아무 이상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후 암이 생겨서 불과 1년만에 3기에 가까워진 상태가 되었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암인 것을 확인하고 친구의 추천을 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암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고 있는데 결과가 매우 좋다. 아버지는 수술이 너무 잘 되셔서 수술하고 바로 다음날 새벽부터 걷기 운동을 하셨다. 지금도 난 아버지가 수술실에 들어가신 모습과 수술을 끝내고 나온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아버지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잘 수술해준 의사 선생님께 매우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 역시 서울아산병원에 다니신다. 체중이 너무 급속하게 빠지고 아무리 드셔도 체중이 늘지 않으셔서 지방의 병원을 돌아다녔으나 어디가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지방의 대학병원을 가도 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결국 난 어머니도 서울아산병원에 모시고 갔다. 여기서 다행이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정확한 진단을 내렸고 관련 약물 치료를 잘해줘서 어머니도 이제 체중이 많이 늘어나셨다. 이때 지방병원과 서울병원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오늘도 우리 어머니는 아산병원에서 6개월 분의 약을 제조 받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셨다.회사 일에 묶여서 어머니를 배웅 못해서 아쉽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가 지방에서 왔다 갔다 하실 때 기차표를 미리 예매해 드리는 것 밖에 없어서 매우 죄송스러웠다.

아무튼 지방병원과 서울의 대형병원은 분명한 격차가 있다. 본인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다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한번 검사받기를 확실히 권하고 싶다. 꼭 굳이 서울아산병원일 필요는 없다. 나는 단지 여기서 부모님 두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아산병원을 예로 들었을 뿐이다.

지방의 병원들도 서울대형병원처럼 좋은 장비와 실력 있는 의사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야 지방 사람들도 살기 편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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