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규어 시장성

요즘 성인들의 취미 중 하나가 바로 피규어 수집이다. 우리들이 많이 보는 혹은 많이 봤던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본떠서 만든 피규어는 더 이상 장난감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하나에 수십만 원씩 하는 피규어는 이제 흔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고 몇백만 원 단위의 피규어도 많다. 또한 쉽게 구할 수 없는 피규어의 경우 중고시장에서 원래 가격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보면 피규어 시장이 크게 형성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현재 국내 피규어 시장성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시장 규모

 A) 적게는 2500억 원 많게는 1조 원 정도의 시장 규모로 측정됨.

2. 주요 제작 업체

 A) 아직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제작업체가 적어서 실제로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음. 특히 중국   비중이 높음.

• 중국 : 약간 8억 달러 규모 수입.
• 일본 : 약 8천만 달러 규모 수입.

 3. 주요 구매 품목

 A) 많이 사는 품목은 주로 레고, 캐릭터 상품, RC 용품

 4. 주요 구매 연령대

 A) 나이가 아주 어린 10대들보다 성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 2014년 옥션 Data 기준 하기와 같다.

• 구매 연령층 1위 : 40대, 38.5%.
• 구매 연령층 2위 : 30대, 35.8%.
• 구매 연령층 3위 : 20대, 14.7%.
• 구매 연령층 4위 : 50대, 6.2%.
• 그 외 연령층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5. 향후 인기 예상 품목

 A) 음성인식을 통한 자동 움직임을 보이는 상품들이 인기를 많이 얻을 것으로 보임.

 

여기서 5번의 향후 인기 예상 품목에 집중하자.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 음성인식 피규어가 올해 출시되어 지금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의 음성에 반응해 자동으로 변신하고 움직이는 장난감인데 유튜브에서도 화제성이 있는 영상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위 4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구매를 많이 하는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있는 30대와 40대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결코 없다고 할 수 없다. 이 연령대는 자신을 위해서 돈을 지불하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고 또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업체들의 피규어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 향후 국내 피규어 시장성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기업들도 피규어 시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