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운동일지

8월도 거의 끝나간다. 어제 2021년 시작한거 같은데 시간흐르는거 보면 진짜 빠르다.

하루는 느리지만 한달은 빠르고 1년은 더 빠르다. 그래. 그렇게 늙어간다.

아무튼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오늘은 8월 한달동안 운동한 것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8월운동일살지

8월달 나의 운동 목표는 1만보 이상 걷기, 푸쉬업 하루에 120개, 윗몸일으키기 하루에 120개를 27일 하는 것이였다.

오늘이 29일인데 난24일 했다. 내일하고 모레 해도 26일이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달성율은 내일하고 모레운동했다고 가정했으니 실제로 더 낮을수도 있다.]

% 비율로 따져보니 목표에 최대 96%만 달성한 것이다. 스스로에게 약간 실망스럽다. 물론 수치로 보면 나쁜것은 아니지만 100%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고도 생각이 된다. But 그러나 느낀점도 분명히 많다. 

1. 자신의 실천력은 수치로 표현하는게 좋다.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전자에서는 모든 일을 수치화로 표현한다고 한다.

이는 자기자신의 목표에도 적용 할 수 있다. 나는 위와 같은 운동루틴을 정했고 이것을 매일 매일 내가 어느정도 해내는지 체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면서 보니 개선점이 보인다. 꼭 운동을 쉬는날에는 루틴운동 3가지를 전부다 쉬고 있다. 어떤 운동은 분명히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차피 어떤 사정으로 못했으니 이것도 쉬자. 라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100%라는 수치를 찍지 못했다. 3개다 100%찍으면 가장 베스트 이지만 개중2개만 100%를 달성해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 즉 나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2. 운동을 저렇게하니 확실히 건강해 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제 내나이는 근력이 약해지는 나이이고 근육이 빠지는 나이다. 운동을 저렇게 하면 그것을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을꺼 같다. 그리고 체중도 약간 줄었다. 내가 식이요법을 지금 빡쌔게 하고 있지 않은데 그래도 체중이 줄어든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 단골 미용실에 갔을 때 스텝님이 살빠지셨네요 했을 때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이기 때문이다.

3. 자신감이 붙는다. 나는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자신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결심이던 수백번 수천번을 하는데 실제 달성하는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아침에 평소보다 10분만 더 빨리일어나자 라는 목표를 30일 동안 하자고 해도 실제 달성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잘 믿지 못한다. 남에게 난 잘한다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자기자신은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적으면서 꾸준히 달성률이 올라가는 수치는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을 높여 줄 수있다.

아주 작은 노력의 성공들이 모여 큰 일을 이루어 낸다고 난 생각한다.

 

위에 있는 내용들이 이번달 내가 운동하면서 느낀점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우습게 볼 수 있다. 그런데 1만보 걷기도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걸을려고 하면 비가오는 날이 꽤 많았기 떄문이다. 그렇다고 행동을 멈추기는 싫어서 근처의 건물에가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돌아다니면서 1만보를 채울려고 노력했다. 발을 삐긋한 날도 몇번 있었다. 오늘처럼 아킬레스건 근처가 무엇인가에 쏠려서 까지기도 한다. 그러나 해야했다. 달성률의 숫자를 높이기 위해서.

100%라는 숫자를 보지못해서 아쉽다. 그러나 너무 자책하지는 않으려 한다.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일단 이번달까지는 저렇게 하고 다음달부터는 숫자를 더 늘려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