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시장은 패닉상태라 한다. S&P 500 역시 50여년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다고 얼마 전
기사가 나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2022년 상반기 미래에셋 Tiger 미국s&p 500 ETF 수익률을
확인했다.
[사실 난 무지성으로 적립만 하지 수익률 확인을 거의 하지 않는다. 어차피 지금 많이 올라도
혹은 지금 많이 떨어져도 상관 없기 때문이다.]
결과는 -3.16%.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는데 수익률은 생각보다 최악이 아니다. 왜 그럴까? 아마 이것은
환율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지수는 S&P 500을 따라가지만 환율이 많이 상승했기에 지수가
크게 빠져도 환율상승분이 어느정도 상쇄시켜 준 것 같다.
그리고 아마 이런 현상은 내가 투자를 하는한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경제위기가 오면
환율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럴까? 수익률을 보고 투자에 대한 확신이 더 생겼다.
적어도 내가 이렇게 한 20년 장기투자를 하면 나의 노후를 위한 자금이 든든할 것 이라는 확신 말이다.
내가 올해 처음 투자했을 때 S&P 500 지수는 4700에 가까웠다. 그런데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
S&P 500 지수는 3831이다. 거의 1000포인트 가까이 빠졌는데 수익률은 -3.61%밖에 빠지지 않았다니.
정말 놀랍다.
물론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 하면 경기가 좋을 때 그러니까 우리나라 경제도 안정적이고 세계경제도
안정적일 때 큰 수익률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환율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엄청난 수익률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꾸준한 수익률로 계속 복리로 모아갈 수 있는 것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주가가 빠지면 몇 년 이내에 꼭 엄청난 반등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물론 이번에도
그런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렇게 변동성이 적은 상품에 투자하기에 나의 투자가 잘 못되지는 않은 것 같다.
새삼 워렌버핏 할아버지 말씀이 떠오른다. 10년 보유할 수 없는 주식이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는
조언 말이다.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주식은 멘탈싸움 그리고 인내력
싸움이 큰 요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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