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월급 60% 부동산 대출 상환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별로 놀랄만한 기사는 아니지만 댓글과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하우스푸어가 아닌 사람들은 잘 됐다고 고소하다고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것은 아마 집을 산 사람들이 그동안 집 없는 사람들을 비웃었던
것에 대한 앙갚음일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월급 60% 상환보다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을 상환할 일이 남았다는 것이 문제다. 왜냐하면 내년에 정말
최소한 1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 나 개인적으로는 최소 2번은 인상한다고 본다.]
그리고 올해 오른 금리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대출금 상환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즉 하우스푸어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각자의 선택이었기에 각자 감내해야 한다.
아무도 하우스푸어들에게 집을 사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 잘되면 본인몫이고
안 돼도 본인몫이다.
다만 경제를 조금 배운 일반인들이 하우스푸어 관련 우려하는 것은
이런 점이다. 아래를 하우스푸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문제점 Process 보자.
하우스푸어 문제점
1. 하우스푸어 대출금 상환 비율 증가
2. 가계 가처분 소득 감소
3. 소비감소
4. 경제성장률 GDP 악화
5. 기업투자 및 고용감소 / 기업 부도 증가
6. 고용률 하락, 실업률 증가
이대로 진행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안된다는 보장도 없다. 현재 이미 기업들은
투자 및 고용을 줄이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부도가 나고 있다. 어젯밤에 뉴스를
보니 40년 된 기업도 이번에 파산을 했다고 한다.
40년이면 IMF와 금융위기를 넘긴 기업인데 이번에는 넘어갈 수 없었나 보다.
자 그런데 한번 더 안 좋은 가정을 해보자. 5번에 대한 내용이 하우스푸어에게
해당이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안 봐도 훤하다. 정말 이때는 대책이 없다.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데 일자리를 잃는다? 이것은 다리를 다친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그 휠체어를 회수하는 것과 똑같다.
부디 이런 일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이포스팅을 보는 사람들은 제발 알아두자. 빚은 절대 당신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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