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원룸 가구 배치를 해보겠다. 이번달에 이사를 가고
이번에 가는 집은 옵션이 많이 없기에 내가 알아서 가구를 구입하고
배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인테리어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일단 나는 집을 따듯한 웜톤으로 결정
했다. 그리고 가구는 최소한으로 구입할 생각이다. 어차피 1년만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가야 하니 말이다. 그렇기에 비싼 가구를 사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튼 위와 같이 정했고 나는 내 나름대로 많은 인테리어 사진을 보고 내 방의 콘셉트를
상상했다. 무작정 인테리어 사진 그대로 따라 하면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역시 인테리어는 많은 가구 배치를 보는 게 가장 좋은 공부법 같다.]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하는 경제학의 법칙은 인테리어에도 적용이
되니 방법은 고민과 연습뿐이다. 그리고 나의 고민과 연습은 아래 순서대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 판단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원룸 인테리어 순서
1. 본인이 원하는 방의 전체적인 느낌을 생각해 본다.
A. 밝은 톤, 블랙톤, 화이트 톤 등 큰 틀의 콘셉트를 그린다.
2. 방 형태를 파워포인트로 그린다.
A. 직사각형 형태인지 정사각형 형태인지 가로방향이 긴 방향인지 세로 방향이
긴 방향인지 고려한다.
[이때 방 크기는 실제 방 크기와 가구는 똑같이 만든다.]
3. 사용할 가구 리스트를 정리한다.
A. 나의 경우 매트리스, 옷장, 서랍장, 거울, 테이블
4. 파워포인트에 실제 가구를 배치해 공간 효율을 고려한다.
A. 가구의 방향 가구의 배치 등을 생각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옷장과 서랍장의 약간의 거리를 뒀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서랍의 경우 매트리스의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서랍장 뒷면이 매트리스 프레임 역할을 한다. 옷장도 거울과
약간 거리가 있는데 이것은 옷장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배치했다.
[참고로 서랍장과 옷장은 이전 집주인이 두 개 합쳐서 5만 원에 살 예정이다.]
그리고 옷장과 서랍장 뒷면은 나무 목재 색상이고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천과 같은
것으로 가려 마무리를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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