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초경제공부/거시경제

가계 대출이자 부담 증가

반응형

가계 대출이자 부담 증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기준금리가 인상되었을 때 우리나라 언론들은 대부분 기준금리 인상 1번 가지고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기준금리는 한번 인상하면 일정 부분 이상까지 인상을 하고 한번 인하를 하면 일정 부분 이하까지 인하를 한다. 즉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인상되었을 때 미국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했던 시기였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그리고 정상적인 지식인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말해줬어야 한다. 지금 금리가 인상하고 있고 앞으로도 인상할 것 같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미국이 내년에 최소 3회 정도는 금리 인상을 한다고 밝혔다. 이미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기에 급격한 인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다. 자 그럼 여기서 우리 계산을 한번 해보자. 현재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5% 정도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만 오른다고 가정하자. 주택담보대출금리도 똑같이 1%만 늘어서 이제 대출금리가 6%라 해보자. 그런데 우리는 알고 있다. 실제 기준금리가 1% 오르면 대출금리는 그 이상 오른 다는 것을. 그러니 내 말은 결국 지금 내가 1% 더 올려서 계산한 것도 최소 수치라는 이야기이다. 대출은 규모는 4억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하겠다.

 

금리 5% → 금리 6%

400,000,000 * 5% =20,000,000

400,000,000 * 6% =24,000,000

 

400만 원의 이자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 여기서 중요한 점은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갚아 나가는데 저 정도의 금액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국 평균 연봉이 3700만 원인데 부부가 맞벌이한다고 해서 7400만 원을 번다고 해도 소득의 1/3이 이자로만 나간다. 오로지 이자로만. 여기서 원금상환+생활비+교통비+통신비+보험료 등등이 빠져나가면 가계는 굉장히 어려워진다. 더불어 국내 소비시장도 위축될 것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무엇인가 광풍을 맞으면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 한 시점이 오는 것 같다. 그럴 때일수록 상식적인 판단을 해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