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이 닷컴 버블 이후 최장기간 하락을 기록 중이다. 고점 대비 떨어진 폭을 보면 코로나 위기 때
더 심각하다. 하지만 기간으로 보면 지금이 20년만에 최고다. 무려 7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 다음주도 하락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다.
[기관 투자가들은 이럴 때 정말 괴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 이렇게 빠지고 있을까? 미국 연방은행제도의 긴축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고 인플레이션 장기화 전망
때문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 각자의 의견이고 나름대로 타당하다. 나도 일정 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까지 걱정하지는 않는다. S&P500이 앞으로 몇 주간 혹은 몇십 주간 더 빠져도 결국
언젠가 다시 회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완전히 폭락만하고 회복하지 못한다? 인덱스 펀드가?
그럼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자산은 없다.
옛날 대학교 다닐 때 금융위기가 처음 터졌을 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 신문기사와 전문가들은 자본주의가
거의 끝나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더 이상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결국 회복을 했다.
실물경제도 회복을 했었고 금융시장도 회복을 했었다. 나락을 치던 주식 가격도 결국은 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유는 참 간단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자본주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경기는 언제나 순환한다. 그것이 변하지 않는 진리다.
그러니 투자를 시작한 분들, 특히 S&P 500 인덱스 상품에 절약하고 여윳돈으로 투자를 시작한 분들은
너무 긴장하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이 당신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어느순간 당신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의 가격은 올라 있을 것이다.
워렌버핏 큰 형님이 그렇게 믿고 있고 나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리고 과거 지수가 또 그 사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전혀 불필요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주가가 떨어진다고 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하고 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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