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9.1%라는 속보가 방금 전에 나왔다. 9.1%라는 숫자를 보면서
진짜 어이가 없었다. 8% 후반대는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9%라는 숫자라를 보니 이제 정말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것이 피부로 와닿게 됐다. 약간의 공포와 함께 말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갑자기 찾아왔다. 2022년 12월 미국의 기준금리는 어느 정도나 될까?
그리고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느 정도 일까? 과연 한국은행은 미국 은행과 기준금리 차이를
어느 정도 용인해 줄까? 하는 생각 말이다.
내 생각에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는 잘 허용해야 0.5% 수준일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이상하다.
지금과 같은 시기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높아야 맞다. 아무튼 최대 허용치를 그냥
감으로 잡으면 나는 0.5% 차이까지 용인할 것 같다.
그런다 해도 올해 연말이 되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4%를 넘을 것이다. 왜 그럴까?
하나씩 살펴보자.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가 넘는다고 나왔다. 그렇다면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이 아니라
더 높은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 울트라 스텝이란 기준금리를 한 번에 1% P 이상 인상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번달만 울트라 스텝을 밟을 수 있고 다음부터는 그냥 자이언트 스텝 혹은 빅 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인상시킬 수 있다. 요는 계속 크게 크게 기준금리를 올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크게 크게 금리를 올리다 보면 올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는 4% 후반대가 나올 수 있다.
그럼 우리나는 기준금리도 4%대로 올라갈 수 있다. 너무 비약하는 거 아니냐고? 미국도 저렇게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침체될 것인데 함부로 할 수 있겠냐고?
나의 대답은 충분히 가능하다이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가장 신경 쓰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실업률
인데 그 지표가 나쁘지 않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 연준에 앞으로 금리를 크게 올려도 된
다는 명분이 될 것이다.
또한 위와 같은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파월 의장은 무조건 물가부터 잡겠다고 자주 발언을 했기에
고강도의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진짜 어려움을 겪을 시기가 온 것 같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시기다. 부채 다이어트 말이다. 먹어서 살이 찌는 것은 편하지만 찐 살을 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고통이 필요하다.
이제 고통의 시기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없으니 모두 각자도생을 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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