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직장인 유리지갑 용돈으로 ETF 소액투자를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일정 부분을 ETF에 넣고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쓰는 용돈을 아껴서 ETF에 넣었다. 이렇게 하니
어느 순간 용돈을 아끼는 습관도 몸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쓰는 금액 중 많은 부분은 의미 없는 소비가
차지했다는 것을.
물론 나는 지금도 가끔 의미 없는 소비를 하기는 한다.
안 한다고는 할 수 없다.
좋아하는 라운지에 가서 음악을 즐기며 칵테일을 한잔하기도 하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늦게까지 술을 마신다.
하지만 빈도는 확실히 줄었다. 과거에 일주일에 한두 번씩 했다면 이제는
2주에 한번 정도로 줄었다. 완전히 안 쓰면 좋겠지만 애석하게 나는
의지박약 인간이라 일정 부분은 소비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개인적으로는 이것만 해도 상당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완전히 더
줄였으면 좋겠지만 그럼 나의 '행복'이 깨질 것 같다.
돈을 아끼면서 투자해야 하는 현실과 나의 행복추구 아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의 중간점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소비의 형태라고 보고 나는
이런 소비 스타일을 유지할 생각이다.
그리고 나는 주변 사람들 중 처음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어떤 상품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일단 시드머니가 있는 것이 유리하기에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모으고 또 자기 용돈에서 일정 부분을 모은 다면
분명 투자할 때 더 유리할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고통이 따른다. 분명 힘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또 시간이 지나면 그냥 일상생활이 된다.
거기다 더 시간이 지나면 하나 더 알게 되는데 과거에 내가 했던 소비가 결코
나를 행복한 상태로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라는 걸 말이다.
유리지갑에서 위와 같이 아주 소액으로 틈틈이 계속해서 투자금을 쌓아나가자.
아니 투자를 하지 않으면 저축을 해도 좋다.
분명 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 큰 보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유로운 노후생활이란 보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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