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 만취녀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한때 잠깐 시끄러웠다가 조용해졌는데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거의 모든 포털에는 20대 만취녀와 20대 만취녀 회계사 라는 검색어가 나타난다. 아무튼 이번에 알게 된 그녀의 스펙은 참 대단하다. 우리나라의 명문대학교인 고려대학교를 나왔으며 회계사 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많은 홍보자료에 그녀가 나왔었다. 이번 일만 없었다면 그녀는 회계사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어렵게 됐다. 인터넷에 그녀의 얼굴이 돌아 다니고 있다. 그 충격 때문이였을까? 그녀는 최근에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그녀 집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유명한 교수이고 그녀의 언니가 의사인것도 인터넷에 나왔기에 그녀로 인해 그녀의 가족도 피해를 볼 상황이다. 사실 간단하게 끝날 수 있었다. 잘못한 행동을 확실하게 사과 했으면 됐다. 피해자도 그것을 원했다고 했지만 그녀는 사과하지 않았다. 후에 사과했지만 그때는 타이밍이 이미 많이 지났다.
나는 그녀가 이번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했으면 좋겠고 뉘우쳤으면 좋겠다. 큰 잘못을 했다면 상대방의 분노가 풀어질 때까지 사과를 해야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사과를 얻었다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 이게 실수를 했을 때 한단계 더 나아가는 방법이다. 본인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상대방의 분노가 풀어질 때까지 사과를 하는 것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과정은 당연히 필요하다. 사실 고통스럽다는 표현도 웃기다. 당연한 것이다. 병이 고통없이 물러 않듯이 사람의 마음을 푸는 것도 고통없이는 되지 않는다. 물론 잘못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세상을 살면서 잘못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누구나 잘 못은 한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빨리 사과하고 뉘우칠 뿐.
아무튼 그녀의 주사를 보면 그녀는 다시는 술을 마시면 안되는 사람이다. 주사는 고치기가 정말 너무나 어려운 질병과도 같기 때문이다. 혹시나 몰라서 이 포스팅을 쓰면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는데 최근에는 술주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치료법이 나온것 같다. 한의원 치료 정신과 치료 뇌치료 등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지 사실 난 잘 모르겠다. 다만 일단 치료법이 있다고 하니 이런 치료들이 효과가 있으며 그녀가 좋은 치료를 받아서 주사를 고치기를 바랄 뿐이다.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술을 좋아하는데 주사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과 결코 인연을 오래 가져가기 힘들다. 그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어떤 식으로 끝날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게 잘 끝나기를 바라는 것, 그리고 충격받은 피해자의 자녀들이 빨리 충격에서 회복되어 예쁘게 살아가길 바라는 것. 그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