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BJ는 선망의 대상이자 질타의 대상이다. 많은 돈을 얻는 BJ의 수익을 보면서 나도 BJ가 되고 싶다고 꿈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반대로 각종 사건사고가 많기에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들의 사고는 가끔씩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오늘도 그 소리가 하나 들렸다. 김이브 팬과 김이브 채무 문제인데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모두 함부로 비방하거나 악플을 남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1세대 BJ 김이브 4억 5천 논란 내용은 요약하면 이렇다.
■ 김이브 4억 5천 사건 요약
1. 김이브 팬 주장
A) 부채로 어려워하는 김이브에게 팬이 후원하겠다고 DM
B) 김이브는 본인의 부채 4억 5천을 갚아주면 사귀겠다고 제안
C) 연락을 중단하자 김이브가 욕을 했다고 함
2. 김이브 주장
A)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는 것은 맞음
B) 4억 5천을 빌리는 것은 차용증을 쓰고 빌리겠다고 한 것
C) 욕을 한 것은 상대방이 먼저 했길래 본인도 했다고 함
정리하고 보니 이게 참 어른들끼리 싸우고 욕하고 제보고 하고 뉴스에 나올만한 일인지 싶다.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어서 유명 포털의 기사 댓글을 살펴보고 싶었다. 과연 사람들은 이 사건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댓글 내용 대부분은 4억 5천을 빌려주고 나이 40 여자를 사귀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라는 이야기다. 뭐 남자들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난 이 기사를 보면서 다른 생각을 했다. 김이브는 연봉으로 치면 몇십 억대를 벌었던 사람인데 지금 4억 5천이 없어서 누군가에게 빌리려는 것을 보면 역시 돈은 버는 것보다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는 생각 말이다. 쉽게 벌면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옛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BJ 김이브는 본인도 결코 쉽게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김이브는 타인보다 쉽게 돈을 번 것은 맞다. 물론 그것은 그녀의 능력이기에 우리가 절대 비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게 돈을 벌었는데 잘 지키지 못하고 쉽게 말해서 한심한 상황이 돼버린 그녀가 안타까울 뿐.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돈을 지키지 못하면 그것은 오히려 독약이 되기 싶다. 부는 그래서 천천히 이루어 나가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부를 지키기 위한 능력과 인내력 정신력이 생성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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