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손선풍기에서 전자파가 너무 많다는 기사가 어제부터 쏟아지고 있다. 어느 환경단체가
시험을 했는데 전자파가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기준치보다 수십~수백 배 높다고 나왔고
언론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서 집중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야기는 다르다. 정부는 단체에서 측정한 전자파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고
발암 위험 기준치도 근거가 빈약하다고 이야기 한다. 아마 정부는 환경단체가 국제표준 시험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 같다.
그래. 정부 말이 맞을수도 있다. 나도 전자파 테스트 관련 업무를 하나 하고 있다. 전자파는
분명 관련 테스트 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정해져 있다. 환경단체에서 저 테스트 방법을 지키지
않았다면 이것 또한 정확한 테스트라 할 수 없고 위험성을 신뢰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조심은 하자. 아직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시겠지만 손선풍기는 여름철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쿨링 아이템이다.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제품이다. 그런데 이런 제품
에서 전자파가 위험성이 발견되었으니 심히 걱정이 된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라도 이 좋은 아이템을 건강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방법이 건강한 방법일까? 조금 센스 있는 사람들은 금방 알아차렸을 것이다. 바로
일정 거리 이상 두고 사용하면 된다. 어느 정도냐고 물어본다면 약 30cm 정도 정확히는 25cm
정도 두고 손선풍기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렇게 거리를 두고 사용하면 분명 쿨링 이라는 본연의 기능은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건강이 먼저다. 기계라는 것은 안전과 기능이 최우선인데 거기서도 일단 안전이 가장
먼저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언론에서 환경단체가 정말로 국제표준을
지켜서 검사했는지 먼저 확인해주면 혼돈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피해만 양산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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