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의 빚 1억 상환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평민이 비하하는 말 혹은 낮춰 부르는 말 같으면 일반인이라고 치환해서 생각해도 된다.]
1억. 요즘은 참 1억을 쉽게 이야기한다. 실제로 1억이 돈이냐 요즘 집값과 물가에
빗대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1억은 과거에도 모으기 힘들었고
지금도 1억을 모으기 힘들다.
[간단히 계산해도 한달에 100만 원씩 8년을 모아야 모을 수 있는 돈이 1억이다.]
물론 연봉이 높은 대단한 사람들에게 1억을 모으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쉽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1억을 모으기 힘들다. 그리고 세상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절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1억을 모으는 것은 대부분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이런 절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의 소득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고 그 돈이 그 돈이다.]
그렇기에 반대로 1억을 상환하는 것은 더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1억에+이자까지
상환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정말 정확하게 계산을 해야 감이 올 테니
아래 네이버 대출 계산기의 결과를 보도록 하자.
네이버 계산기와 같이 1억을 5년 동안 6% 금리로 상환한다면 한 달 평균 190만 원의
상환이 필요하다. 그런데 한 달에 190만 원씩 상환하려면 기본적인 소득은 세후 300만 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대출 금리가 더 높다면 상환 금액은 더 올라간다. 최근 대출현황을 보면 거의 6%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나머지 110만 원으로 월세, 핸드폰 요금, 교통비, 각종공과금, 보험료 등이 납부
가능하며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다.
그런데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실수령 300만 원이면 연봉으로 치면 4000만 원
중후반대인데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평균 소득은 4000만 원 중후반보다 낮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중위 소득이 4000만 원 중후반 보다 낮다.]
그렇기에 1억을 상환하는 것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큰돈을 빌려서 쓰는 것은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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