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이 물가 잡기 실패하면 더 큰 위험이라고 언급했다. 이 말을 한번 해석해 보자. 뭐 눈치 빠른
사람은 이 말만 들어도 미국의 경제적 조치 행동을 예상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적 조치 행동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파월이 저 말을 했다는 것은 결국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물가를 먼저 잡겠다는 의지를 재천명 한
것이다. 그 말은 즉슨 이번달에도 금리를 많이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많이라는 말이
여러 가지 해석을 낳을 수 있는데 최소 빅 스텝 이상 즉 50BP 이상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달러선호 현상은 더 강력해질 것이다. 또한 미국채 금리도 또 상승할
것이다. 이 말은 미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국 역시 미국과 괘를 같이 할 것이다. 환율은 최소한 앞으로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고
한국 기준금리도 역시 상승할 것이다. 최근에는 드디어 한국은행 빅 스텝 가능성 언급까지 나왔다.
아마 가계부채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부채가 많은 기업들은 굉장히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즉 한국도 경기가 다운되는 상황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그 말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물가를 잡으면서 동시에 경기도 잡아야 한다고. 나는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말은 100%
틀렸다고 확신한다. 그럴 수 없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유동성으로 파티를 했으니 이제는 덜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고통을 수반한다. 고통을 수반하지 않으면 다이어트가 성공하기 힘들다.
물론 간혹 고통 없는 다이어트를 누군가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사기다.
앞으로 상당기간은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세월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생이란 고단하다는 것이라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그것을 이겨
나가야 한다.
목돈을 모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지금이 나름의 기회가 될 수가 있다.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니
금융권에 넣어 놓으면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은 나올 것이다. 아마 1억 이상이라면 올해 연말쯤 되면
본인이 내고 있는 월세의 절반 정도는 은행 이자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월세금액에 따라 절반이 될지 아니면 1/3이 될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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