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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기타 이야기

지극히 개인적인 엄지발가락 통풍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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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엄지발가락 통풍 관리 방법을 써보려고 한다.

 

통풍은 완치가 없다.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 나 역시 완치는 아니고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상당기간을 관리하다 보니 나름대로 통풍관리법이 생겼다. 이제는

통풍발작이 생길 것 같으면 내가 알아서 선수를 친다.

 

사실 선수를 친다고 해봤자 약을 먹는 게 전부인데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내가 이제 통풍으로 아플 것 같다는 타이밍을 안다는 것이다.

 

이건 상당히 중요하다. 내 몸의 한계치를 내가 알기에 큰 무리를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한계치를 넘은 상태에서 통풍약을 먹어봤자 별로 소용없다. 이때는 발가락에 주사를 맞아야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아무튼 일단 나는 신발을 최대한 편안한 신발로 신으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자면

러닝화 같은 신발 말이다. 옛날에 얇은 스니커즈를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은 잘 착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나이키 러닝화 같은 신발을 착용하고 신발끈을 타이트하게 조이지

않는다.

 

또한 구두나 발이 불편한 신발은 역시 엄지발가락 부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가급적 피한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통풍 환자는 명품 신발을 가급적 신지 말자. 명품 신발은

예쁘지만 발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물론 편안하면 상관없지만 불편하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자.]

 

또한 하루에 20000만 보 이상은 걷지 않는다. 나의 경우를 보자면 20000만 보

이상 걸으면 엄지발가락이 부어오른다. 그리고 이때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래서 핸드폰에 만보기를 설치하고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체크하고 20000만보를

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한 가급적 술도 마시지 않는다. 원래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통풍은 확실히 술을 마시면 악화된다. 그래서 많이 피한다.

 

마지막으로 엄지발가락에 약간의 통증이라도 있다면 약을 먹는다. 보통 이틀 정도

약을 먹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엄지발가락 통증이 줄어들었다.

 

아마 이 루틴은 통풍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계속 내가

반복해야 할 것이다.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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