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보험과 절약을 고찰해 보려고 한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 그중에서 일단 절약부터 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뉘앙스의 말을 한 번쯤 들어 봤을 가능성이 높다.
"절약하는 기간 동안은 보험도 가입하지 마라. 금융은 비싸다. 당신에게
절대로 공짜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보험으로 나가는 그 돈도 당신의
미래를 빼앗아 가는 돈이다"
요즘 생각하면 나는 이 말이 아주 일부분만 맞다고 생각한다. 분명 절약하는
기간 동안은 돈 나가는 것을 줄여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보험은 필요 없이
돈이 나가는 게 아니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우리는 인간은 언제 어떻게 아프게 될지 모르고 언제 어떻게 사고가 날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는 '운'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이 운은 1%
이하 확률로 발생하는 것이라 내가 어떻게 컨트롤하기 어렵다.
운동 열심히 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사람이 급작스럽게 병에 걸리고
담대 많이 피우고 운동은 하지 않으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아프지 않고
오래 살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전자처럼 갑자기 아프게 된다면?
이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정말로 급격하게 꼬인다. 몸이 아프기에
일을 할 수 없다. 반면 몸이 아프지만 생활은 해야 하기에 기본적인 고정비는
들어간다.
그동안 안 끼고 모은 돈이 있지만 이돈 가지고는 절대로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할 수 없고 대비할 수 없다.
그래서 난 가급적 가격이 싼 보험이라도 일단 몇 개는 가입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특히 질병 중 가족력이 있는 질병과 관련된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보험이란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하는 사람들이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대비하고자 만든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그렇기에 분명 가격이 어느 정도 높지만 반면에 말 그대로 위험 시에는
자신의 인생을 돌봐주는 좋은 제도다.
그러니 차라리 생활비를 더 아끼더라도 보험은 몇 개 더 가입해서 잘 생활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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